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난 소주 별론데-_-
맥주랑 와인이 좋은데 말입니다.

최근에 고량주랑 데낄라가 촘 좋아졌음.
이런식이면 언젠가 돌고돌아 소주 네놈 차례가 올지도 모름.

그나저나 한라산허벅술순은 뭥미? 사케껍데기 분위기도 나는데다,
워- 소주면서 가격이 웨저따위-

테스트는 요기.
결과창에서 다시하기 버튼이 있길래 이번엔 맥주같은거 나올려나 또해봤더니 여전히 허벅술순;;
아 똑같은거 보여줄거면서 다시하기 버튼 왜왜왜왜왜!!!!!!!! 제법 변태.
Posted by skywalkr
강남역 지오다노 뒷길 막창집 : 막창+소주

쌩이랑 양념 두가지 먹어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쑥고개길 신림쪽 초입에 있는 3인분에 9900원짜리가 훨씬 낫다. 프로모션으로 나눠주는 소주 신제품 J 는 병모양부터 목이 짧아 미묘하게 기분나쁜데다 맛도 쓰레기. 클라이막스가 없잖아! 토오미에 자리가 없이 대체재로 찾은 가게 치곤 메뉴고 뭐고 전혀 달라.


강남역 가게이름 까먹음. : 점보브레드+하우스맥주

점보브레드면 그답게 버터만 넣어도 될것을, 차별화를 꾀한답시고 아이스크림 한덩이를 같이 넣어 빵과 버터가 융합되지 않아. 따뜻한 온도에서 버터가 녹는다는 기본적인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인테리어만 훌륭했던 집. 이름따위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다. 둔켈은 너무 써서 술마시며 야단맞는 느낌 드니까 안전한 필스로 가도록 하자.


하아...여긴 또 어디더라.-_- 강남역 씨티극장 뒷쪽 이자까야 : 모듬튀김꼬지+사케 샘플러

2층이었는데, 겉보기에도 마치 하나비 위한 인공 벚꽃 만발하여 홀린 듯 올라갔다. 사쿠란에서 가게 안에 가득했던 그게 이거였군. 사케 네가지 나오는데, 성의없게 술팩의 이름 부분을 잘라 술잔 위에 턱, 턱, 놓아두었을 뿐. 뭔지 모르겠잖아! 알 수 있었던 건 오니고로시...근데 예전에 이미 실망했던 거. 생선튀김꼬지는 괜찮았다. 단지 튀김을 원래 싫어할 뿐.


설대입구역 성민 양꼬치 : 양꼬치+청도맥주

라부라부 양꼬치♡ 입이 점점 저렴해지는 건지, 생활력이 강해지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의 안주감. 청도맥주도 양많고 싸잖아. 병크기는 대륙의 기상. 근데 마실 때마다 병이 작아진 듯한 느낌은 나만의 착각?


설대입구역 로티보이 : 로티보이+얼그레이

살앙하는 카야랑 얼그레이 먹었는데, 으읏 써! 둔켈=얼그레이 인가. 그래도 홍차쪽은 우유를 타서 마실 수 있으니 힘내라구. 생각해보니 수다떠느라 너무 우렸었다.


설대입구역 새마을식당 : 생고기+밥+김치말이국수+소주

지난 9월, 스터디 멤버 6명이 고기 다양하게 12인분과 밥,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던 행복한 추억이 깃든 곳. 이번엔 그냥 생고기만 먹었다. 아니다, 밥이랑 김치말이 국수도 또 먹었다.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거...ㅠ.ㅠ


설대입구역 문스톤 : 마른안주+깔루아밀크

더도 덜도 아닌 깔루아밀크.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데 무슨 짓을 한거냐! 그 가격에 그따위 양!


홍대 그릭조이 3층: 그리스요리 코스+화이트와인

이름이 어려워서 뭐가 뭔지 모른 상태로 구운 토마토, 오징어순대, 케밥 같은 것을 코스대로 나오는대로 잔뜩 먹었다. 해산물과 야채로 이루어진 식단에 반했음. 접해보지 못했던 맛이라 감동이었으나 가격이 후덜덜...주의할 점은 테이블에 셋팅되어있는 와인병엔 물이 담겨있고, 와인을 피쳐로 시킬경우 물병같은 것에 담겨나오니 착각 노노.


홍대 코카인 : 김+버드와이저

몇병이나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릭조이에서 그렇게 처먹고도 그 많은 맥주가 뱃속으로 들어가다니, 인체는 신비한 것. L양에 따르면 거기 사장님은 투덜이, 종업원은 잔소리꾼.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양초때문에 야단맞고, 김부스러기 흘린다고 야단맞고ㅋ LP, CD 가득한데다 신청곡 척척. 하지만 나의 옛 아지트인 신촌의 폴리스가 쪼끔 더 그립다. 모름지기 인테리어는 허름해야;;


홍대 델문도 : 핫초코+안닌도후

나도 드디어 성지순례. 안닌도후는 비쥬얼만큼이나 심심하고 살착 달큰한 맛이어서 엄청 찐한 핫초코와 나름 조화이룸. 근데 생각보다 사람들 너무 많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혼자갈만한 까페로는 실격. 나오키상이 누군지도 모르겠고요.


홍대 산쵸메 : 쇼유라멘

어라 가게 위치 옮겼네? 프리모바치오바치 갔다가 이미 줄이 길어서 발길 돌리고, 프레쉬니스버거 먹을까 하다가 산쵸메 갔는데 대만족. 예전보단 당연히 넓어진 가게에 종업원도 많아지고, 라멘맛은 여전하고요. 삶은 계란을 원래 싫어하는데다 풀어져서 국물이 탁해지는 것이 싫어 빼버리고 차슈만 추가해서 먹었음. 국물홀릭인지라 바닥보일 때까지 핥아먹고, 이로써 10년치 나트륨요구량은 다 채웠다?


홍대 티바 : 김+준벅

가격은 그런대로 착한데 마땅히 마실 게 없어ㅠㅠㅠ 골든 메달리스트 뺏어먹어봤는데 맛좋았다. 무알콜인 점이 아쉽지만도우. 음악 완전 좋아. 요새 이런 음악 틀어주는 클럽 어디 없나? 담에도 그냥 티빠 가서 와인이나 시켜놓고 음악 잔뜩 들을테다. 빈잔을 빨리 치우는 서비스는 쫌 에러. 늘어선 줄의 사람들이 눈알이 등짝에 와 박히는 것 같아 금방 나와야했다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유토피아 : 자몽쥬스, 치킨+생맥주, 미역국

얼마만의 찜질방이냐...ㅠㅠ 마음이 중하다는 교훈을 들은뒤 너무나 말끔하게 치킨에 대한 금기를 날려먹고 반마리에 맥주 먹었다. 유토피아는 다 좋았긴 한데, 여성전용 수면실이 완전 냉장고여서 밤새 1시간 단위로 잠을 깨며 고생했다. 덕분에 오늘 집에서 잠만 처잤잖아. 닥터피쉬 처음 해봤는데, yeah~! 너무 많이 몰려오면 부끄러울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자. 


부산에선 칩거모드로 엄마가 해주는 유기농 웰빙 식단 덕에 그나마 살이 좀 안쪘는데, 이번주 내내 저리 처먹고 지내고 났더니 세포가 팽창된 거 같다. 설마 분열은 아니겠지? 으음...생물학적 마인드가 부족해. 대신 집에서 라면, 보노슾, 닥터유 등으로 부실하게 연명하며 '=' 유지되도록 노력 중. 다음주는 또 어떤 식단이 기다리고 있나효...일단 새마을식당의 고기와 밥과 김치말이국수가 먹고픈데...베트남 국수도 잊지말자.
Posted by skywalkr
친구들과 지난 내 생일을 축하하러 갈 겸 하여 강남에 1호점을 낸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 갔다. 강남에 자주 못가는 신세이다 보니 어디가 요즘 뜨는 곳일지 몰라서 여차하면 일마레나 노리타에 가려고 의견을 떠보다 미국인 친구가 권해줬다는 이 곳으로 정함. 알고보니 사얌은 캘리포니아 기거시 두어번 가보았다 하였는데, 미국에서 꽤 기거한 다른 친구들은 몰랐다 하니 알바니 같은 '촌구석'엔 요런 곳이 없었다는 결론이. 크허. 조니뎁도 단골이라는 이곳. 과연 맛은 어떠할까 두근하며 찾아가다.

강남역 5, 6번 출구로 나와 베니건스를 지나쳐 좀 더 가면 나온다. 나름 외진 곳에 있어서 오다가다 들어오기엔 힘든 위치적 난점이 있더라.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옅은 노란색을 위주로 하여 따뜻하고 편안하며,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다. 1~3층을 레스토랑으로 쓰고 있고, 1층엔 테이블 수가 적었다. 우린 3층에서 먹었지만 아마 2층도 비슷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메뉴는 이름답게 피자 위주로, 애피타이저와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 함께 한다. 우리가 먹은 건 또띠아 스프링롤(바하 치킨, 타이 치킨롤), 파이브 치즈 앤 토마토 피자, 산타페 치킨 피자, 치킨 데킬라 파스타, 그리고 티라미스. 디카를 안갖고 가서 폰으로 찍은 것 밖에 없지만 usb 연결이 잘 안되어 사진 없삼...우우

여기를 추천하는 친구 말듣고 추천한 뎡민은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 이라고 알고 있었다는데, 과연 그래서 닭고기 관련 요리가 많은건가 싶을 정도였으나 이름은 일단 '키친'이 맞다. 또띠아는 피넛소스와 과카몰레 등이 섞인 소스와 함께 멕시코의 풍취가 제법 살아있었다.

파이브 치즈 앤 토마토 피자는 말그대로 다섯가지 치즈가 들어간 피자인데, 하나하나 구분할만큼 혀가 섬세하지 않았지만 아낌없는 피자 풍미와 큼직하게 들어간 토마토와 함께 도우까지 빠짐없이 맛있어서 순식간에 동이 남.

치킨 데킬라라는 묘한 이름의 파스타는 독특한 소스가 뽀인뜨. 파프리카는 신의 선물이다. 레비스에서 먹었던 비프 파프리카 어쩌고 요리도 정작 고기보다 파프리카에 배인 소스로 인해 채소맛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더니만, 오늘도 이러하여 채소왕으로 등극할 판. 이런 파스타 처음 먹어봤다. 별 다섯 개 있다면 다섯 개. 물론 내 기준으로. 뭔가 하나 더 시키자는 의견에 다들 피자가 더 낫다며 피자 하나를 더 시켰거든.

산타페 치킨 피자를 시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안갖다 준다. 주문한지 꽤 지났는데 왜 안갔다주냐고 항의하니 그 주문받은 서버가 까먹은 것 같았는데 그들 말로는 탔댄다. 후후....뭐 그렇다고 치고, 이렇게 늦었는데 뭐 없어요? 하니 케잌을 주겠다네. 초콜렛 무스와 티라미스 중 고르라길래 난 무스케잌 좀 싫어라해서 얼른 티라미스를 외쳤다.

산타페는 사워크림이랑 과카믈레, 살사 소스가 위에 토핑되어 나왔길래 골고루 스프레드 후 먹기 시작. 우왕 굿!!!! 하나도 안빼놓고 다 맛좋아!! 특히 버릴 도우가 없다는 점도....보통 피자먹을 때 립 뼈 남기듯이 도우 끝자락은 버릴 부분이었으나 여기선 버릴 곳이 없다. 두 조각 남았는데 티라미스가 나왔다. 오옷 크다! 원래 얼마짜린지 모르겠지만 일단 크기 대만족. 맛은? 꺅 부드러워~ 뿌려진 소스라고 해야하나;; 찍어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두근 했었는데 서비스도 나름 괜찮았고 맛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기에 뎡민에게 칭찬 한가득 퍼주었다.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다른 할인 혜택은 없다. 부가세 10% 별도.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아 잘 모르겠고, 이만원대부터 십만원까지 선의 와인 리스트가 있었다. 대략 4~6만원대의 칠레산 와인이 눈에 좀 들어왔고, 미국산이 젤 많았음. 그 외 칵테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도수도 안쎄고 양도 안많은 칵테일따위 별로 취향 아니어서 눈여겨 보지 않음. 훗

2차로 토오미라는 기린 비어 페스타 옆에 새로 생긴 이자까야에 가보았는데, 시킨 것이 오뎅탕 하나여서 다른 안주는 잘 모르겠으나 제대로 된 오뎅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곳. 파인애플과 레몬 사와도 생과일을 가져와서 직접 짜주는 센스. 우메슈에는 매실 하나를 담궈주었고 사케 샘플러는 네가지 주는데 제일 이름 복잡한 좌측편의 사케가 오늘의 승자. 기본안주로 내주는 해조류(뭔지 모른다ㅠ)무침과 완두콩도 싱싱해서 아 이 집 제대로다 싶어 담번엔 아예 1차부터 자리하고프다. 오늘은 1차에서 뱃속 포트폴리오가 이미 풀이라 오뎅조차 다 못끝냈지만. 아참, 유부주머니 안에는 모찌도 들어있었단 사실! 으앙앙 오늘 다 성공했삼. 이곳 추천해준 사얌 지인에게도 감사를. 축하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를.
Posted by skywalkr

양꼬치+청도맥주

먹기 2008. 3. 10. 01:10
건대입구에서 한창 스윙할 때 처음 맛보았던 양꼬치. 얼마전 녹두장군님 글 보고 바로 집 근처겠다, 거칠 것 없는 토요일 저녁이라 냉큼 봉천역 뒷쪽에 자리한 양꼬치집으로 꼬꼬. 간만에 디카를 출동시키려했지만 가방에 든 책이 많아 아침일찍 나서는 길에 포기, 사진은 없다...

로향관점 간판이 눈에 안띄길래 그냥 자리있는 아무데나;; 로 고른 곳이 진달래. 문을 여니 암내같은 노린내가 확 끼친다. 원래 냄새가 이랬었나? 기억은 나지 않고, 양꼬치 2인분(20개)와 칭따오 한 병 주문. 1인분에 7000원이고 맥주는 큰 병인데 4000원이다. 꼬치를 직화로 지글지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북사투리에 외할머니 생각에도 잠겨가며 그들이 굽는대로 열심히 곁눈질로 구웠다. 노화촉진 성분이 들었기에 평소 후추를 멀리하지만, 이런 것 먹을 때는 가리지 않는다. 고춧가루와 후추, 쯔란 등의 향신료가 버무려진듯한 양념에 찍어먹으니 노릿하고 고소한 양고기에 맵고 강한 향이 더해져 최고의 맥주안주가 되었다. 너무 자극이 큰가싶어 무마용으로 물만두(4000원)을 더 시켰는데, 우리것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가미되어 그것나름대로 일품이었다. 마늘도 꼬치에 꿰어 구워먹고, 양파도 구워먹고. 메뉴판에 있는 것 다 시켜서 먹어보고프나 위장의 한계있음에 원통할 따름이다. 담번엔 꼭 염통이랑 심줄, 콩팥도 도전이다.

홍대와 강남, 서래마을을 아우르며 우리동네엔 도통 먹을게 없어! 외쳤던 순간들이 있었으나, 이 동네엔 여기 나름의 다양한 맛들이 있다. 특히 곱창, 양꼬치, 돼지갈비, 삼겹살....유락도 있고요. 다가오는 생일엔 친구들을 이 동네로 불러볼까나.
Posted by skywalkr
yeah~ 오늘 공부 째고 광장시장 갔다. 전부터 벼르던 마약김밥!! 꼭 먹으리라 의지 불사르며 시장에 발 들여놓았으나, 네이버 검색을 심하게 했던 부작용으로 너무 많은 버전의 찾는길 때문에 오히려 헤맸다. 새마을금고 기준으로 거꾸로 가다가 결국 물어보고 다시 오던길 되돌아왔더니, 거의 끝쯤에 있더라. 간판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김밥과 유부, 단무지의 오라가 인터넷으로 많이보던 바로 그 자태라 바로 알아보았다. 그래도 조금 긴가민가 쭈뼛댔더니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으셔서 감동했다능. 딱 보기에도 헤맨 것 같았던 듯. 찾는데 힘들지 않았어요? 다들 헤매면서 오더라구~ 하시는데 마음 완전 푸근. 아침점심 다 굶고 갔기에 진짜 미친듯이 별 말도 없이 와사비간장 같은 소스에 찍어서 꾸역꾸역 먹었다. 사진찍고 싶었는데 디카 배터리 다되서...ㅠㅜ 그보다도 사실 먹느라 정신없었던 게 더 컸지만.ㅋㅋ 들어있는 재료는 참 별 거 없는데, 이거 손맛인가? 하루에 21시간을 장사하신다고 했다. 1인분에 2000원, 많이 버셨을려나? 초인기인데도 넘 친절하시고 푸근해서 그 인기 지속되고 있지 않나 싶더라.

그밖에도 오늘 먹은 건,, 롯데 본점 지하의 타코야끼랑 간장소스에 밥이랑 야채 볶은 것, 크래미 샐러드, 집근처 돌아와선 배스킨가서 레인보우샤베트랑 초코칩,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다 맛좋았지만 마약김밥에 비할 수 없어....실은 포장해서 가져온 마약김밥 1인분이 가방안에 들어있어 완전 든든하다. 밤이 두렵지 않아, 살찌는게 두려워서 그렇지.

아 웃긴건, 마약김밥 다 먹고나서 아주머니한테 구제옷파는 곳 가려면 어케 가야해요 물었더니 바로 앞에;; 크헉;; 늘 옷사러 오던 그 길에서 팔고 있었던 거야 그럼? 어딜 헤매다 온거지 우린ㅠㅜ 여튼 난 청바지 잘 모르지만 리바이스 44501 복각모델이라는-2차대전 당시 모델이라고 되게 괜찮은데다 솜털까지 보송한 새삥한 것을 운좋게 찾아내어 저렴 가격에 겟, 선물받았다. 꺄꺄 잘입으께요!! 집에서 다시 입어보니 핏이 완전 예술일세. 맨날 입고 뒹굴어서 워싱 예술로 내쥬마! 마약김밥 만세!
Posted by skywalkr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저만 잘 몰랐던 마카오에서 들여온 타르트 파는 까페입니다.

평소 타르트를 '맛없는 기름기 페스트리 껍데기 위에 놓여있는 설탕에 절인듯한 과일쪼가리'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친구들로부터 추천받아 이곳에서 에그타르트 먹어보고선 제 6감이 눈떴달까요. '월관의 살인'에서도 타르트 껍데기 싫어서 위에 놓인 과일만 대충 발라먹는 철도광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만, 여기 타르트는 타르트가 아닐 정도로 맛있습니다. 먹어본 건 에그, 유자, 초코였고 그 외 단호박 등 종류가 더 있지만 유자는 향만 괜찮았고 쵸코가 별로였던 것을 미루어볼때 에그타르트 100%로 승부를 걸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달걀도 부드럽고 껍데기도 부드러워요. 상자에 넣어서도 파는데, 집에 사들고 와서 얼마전 장만한 문명의 이기, 전자렌지에 20초 가량 돌려먹으니 세상이 안부러워요. 에그 타르트는 하나에 1500원, 다른건 2000원까지도 갑니다. 크기에 비해선 결코 싸다고 할 순 없지만 아주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니 커피와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까페 자체도 이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라 즐겨 머뭄직하구요,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T 1/2 바도 훌륭하니 어디선가 저녁먹고, 여기서 타르트먹고, 티 바가서 음악과 함께 칵텔 한잔하면 완벽한 주말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티 바는 층고가 매우 높구요, 벽 중간쯤에 디제이 박스가 달려있어서 괜찮은 곡들(하우스와 일렉 위주였던 듯) 끝없이 들려줍니다. 벽면에 가득한 키핑한 술병들과 모던한 분위기, 꽃돌이 서버님들이 함께 하는 공간;; 가격은 아주 싼 편 아니고 대충 홍대랑 강남 시세에 부합하는 정도였어요.

찾아가는 위치는 아래 제 예술혼을 불태운 약도에;; 아지오 맞은 편이에요. 제가 홍대점밖에 안가봐서 이곳만. ^^
네이버에 자세히 소개된 곳이 있어 링크 겁니다.
http://blog.naver.com/nothorn?Redirect=Log&logNo=60046990144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Posted by skywalkr

파파로티 번

먹기 2007. 12. 28. 00:38
얼마전 부산에 잠시 내려갔을 때 사촌이 정말 맛나다면서 사들고온 파파로티 번. 익히 이글루에서 그 명성을 접했던 터라 가져오는 동안 조카가 깔고 앉아버려 납작하게 되어버린 빵님의 자태따위 상관없이 허겁지겁 음미해줬더랬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달콤함에 끝없이 피어오르는 모카향....>ㅅ<//

부산에선 집 근방에 두 군데나 있는데 서울에선 왜 이렇게 찾기가 힘든거냐. 포이동에 하나 달랑. 타워팰리스 근방쯤일까? 분당엔 4개씩이나!! 내가 돈만 있다면 강남이나 신촌 등지에 조그맣게 하나쯤 내겠건만, 요것도 크리스피처럼 감질나게 하다가 갑자기 확 퍼질지 어떨지.

의외로 크리스피에 감동하는 엄마의 입맛이었기에 요것도 맘에 들어하시겠거니 했는데 느끼해서 싫으시댄다. 설마 크리스피가 담백하셨던거?
Posted by skywalkr

오늘의 와인

먹기 2007. 9. 29. 19:57
san clement reserve 를 마셔주겠다. 멀롯과의 경합끝에 훗. 집앞의 와인샵에서 24000원에 구매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소비자가가 33000원이라 더욱 뿌듯. 아저씨를 구워삶은 보람이 있길 바란다. 예전에 추천받아 마셨던 인도미타에 적잖이 만족했던 과거가 있는지라 오늘도 기대기대 +.+ 이것저것 잘 모르기 때문에 그나마 싸고 퀄리티 좋다고 여겨지는 칠레 와인이면 대만족이다. 찾아보니 메를로도 있네...내가 산 건 까베르네 소비뇽. 배가 고픈고로 캘리포니아 롤 등을 먼저 해치우고 간단한 파스타를 만들어 함께 드셔주겠어요. 스타도 여러판 이겼겠다, 야따!
Posted by skywalkr
부산에서 이틀간격으로 두번이나 찾았던 오페라의 세미 런치는 19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택스까지 포함되어있어 부담도 덜하고 음식맛도, 서비스도 훌륭한데다 인터넷 예약시 노래방 1시간 공짜쿠폰을 주는지라 최고! 라고 감히 꼽을 수 있었다.

해운대에서 송정 넘어가는 달맞이고개 초입부분, 찜질방 베스파와 언덕위의 집 옆에 위치한다. 엄마 회갑식사를 예이제에서 할까 여기서 할까 망설였었는데 이곳도 나쁘지 않을뻔했다. 예이제는 맛도 서비스도 괜찮았지만 무지 비쌌고 정통한정식이라기보단 일본삘이 많이 났었거든...먼저 바다가 보이는 창가자리의 셋팅 사진 되시겠다.
먼저 빵과 새콤한 과일소스, 구운마늘, 옥수수 조각을 준다. 철판 그릇은 뜨거우니 조심.
두번째 찾았을 땐 매니저분께서 기억하고는 와인 한잔씩 서비스로 주셨다. 꺄하~ 정통와인이라기보단 스파클링이었는데 보글보글 기포가 기분좋게 입천장을 간지럽히는 그 맛에 한층 기분이 업됐다. 야채슾은 늘 준비되어있고 크림슾은 매일 달라지는 듯 싶었다. 훌륭한 맛이었으나 사진찍는 것을 깜박;;
그다음은 샐러드. 여러가지 야채가 고루 잘 들어가있었으나 오일앤비네가로 이뤄진 드레싱이 너무 심하게 뿌려진 듯한 느낌도 들었다. 뿌려졌다기보단 담궈졌달까;; 그래도 맛은 좋았다.
그냥 런치는 25000원이었는데 전채요리와 간단한 파스타가 더 나오는 듯 했음. 샐러드 다음 입가심을 위한 상큼하고 시원한 수박셔뱃이 나온다.
그다음은 짜잔~ 메인인 스케이크다. 무슨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첫날 왔을 땐 단호박이 얹혀져 있었으나 둘째날엔 버섯과 토마토였고 구운 가지와 감자가 함께 나온다. 신선한 토마토 소스에 미디움으로 익힌 고기를 찍어먹으니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구워진데다 육질도 쫄깃해서 맛났습니다 흑흑 사진보니 또 먹고파.
후식은 간단하게 커피로. 첫날 아이스크림을 시켰더니 너무 단 전형적인 아이스크림이라서 실망했었거든. 커피는 보통이었다.

식후 배를 두들기며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끝내주는 노래방에서의 열창. 뭣보다도 서비스가 훌륭했지만 이건 어른들만 갔을 때의 얘기고 첫날 조카가 함께 했을 때는 애기들에겐 좀....음 그러나 이건 레스토랑 영업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인정한다. 가격대비 효용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아 손색이 없다 판단되는 오페라. 계속 이렇게 착한 가격과 맛, 서비스로 승부 부탁해요.
Posted by skywalkr

여자 뱃속은

먹기 2007. 9. 2. 22:32
출처는 http://marineblues.net

후훗 이렇다. 부동산 투자에서의 포트폴리오 이론에 대입하여 항상 얘기해오던 것이었지만, 오늘 맘잡고 앉아서 마린블루스 줄줄이 보다보니 좀 더 와닿는 설명이 있잖아 이거. 친구들과 맛집에서 포식한 후 배부르다 배부르다 외치더라도 곧바로 케익 한 판이 게눈감추듯 사라지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으헝으헝 투썸의 플레인 치쥬케익, 요샌 까망베르로 나오던데, 쓰읍;; 디저트 팩토리의 조각케익도 눈에 삼삼삼. 녹두거리 빠리 바게뜨는 두개나 있으면서 케익 종류는 절망적인 수준. 찐-한 치즈케익 내놔라 딩가링가링 그러나 난 오늘 물회먹었찌롱 하하하
Posted by skywalkr
이전페이지 1 2 다음페이지
사이드바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