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오늘 공부 째고 광장시장 갔다. 전부터 벼르던 마약김밥!! 꼭 먹으리라 의지 불사르며 시장에 발 들여놓았으나, 네이버 검색을 심하게 했던 부작용으로 너무 많은 버전의 찾는길 때문에 오히려 헤맸다. 새마을금고 기준으로 거꾸로 가다가 결국 물어보고 다시 오던길 되돌아왔더니, 거의 끝쯤에 있더라. 간판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김밥과 유부, 단무지의 오라가 인터넷으로 많이보던 바로 그 자태라 바로 알아보았다. 그래도 조금 긴가민가 쭈뼛댔더니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으셔서 감동했다능. 딱 보기에도 헤맨 것 같았던 듯. 찾는데 힘들지 않았어요? 다들 헤매면서 오더라구~ 하시는데 마음 완전 푸근. 아침점심 다 굶고 갔기에 진짜 미친듯이 별 말도 없이 와사비간장 같은 소스에 찍어서 꾸역꾸역 먹었다. 사진찍고 싶었는데 디카 배터리 다되서...ㅠㅜ 그보다도 사실 먹느라 정신없었던 게 더 컸지만.ㅋㅋ 들어있는 재료는 참 별 거 없는데, 이거 손맛인가? 하루에 21시간을 장사하신다고 했다. 1인분에 2000원, 많이 버셨을려나? 초인기인데도 넘 친절하시고 푸근해서 그 인기 지속되고 있지 않나 싶더라.

그밖에도 오늘 먹은 건,, 롯데 본점 지하의 타코야끼랑 간장소스에 밥이랑 야채 볶은 것, 크래미 샐러드, 집근처 돌아와선 배스킨가서 레인보우샤베트랑 초코칩,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다 맛좋았지만 마약김밥에 비할 수 없어....실은 포장해서 가져온 마약김밥 1인분이 가방안에 들어있어 완전 든든하다. 밤이 두렵지 않아, 살찌는게 두려워서 그렇지.

아 웃긴건, 마약김밥 다 먹고나서 아주머니한테 구제옷파는 곳 가려면 어케 가야해요 물었더니 바로 앞에;; 크헉;; 늘 옷사러 오던 그 길에서 팔고 있었던 거야 그럼? 어딜 헤매다 온거지 우린ㅠㅜ 여튼 난 청바지 잘 모르지만 리바이스 44501 복각모델이라는-2차대전 당시 모델이라고 되게 괜찮은데다 솜털까지 보송한 새삥한 것을 운좋게 찾아내어 저렴 가격에 겟, 선물받았다. 꺄꺄 잘입으께요!! 집에서 다시 입어보니 핏이 완전 예술일세. 맨날 입고 뒹굴어서 워싱 예술로 내쥬마! 마약김밥 만세!
Posted by skywalkr
사이드바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