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은 아직 완간 전이지만, 스토리를 조금 달리하여 방영한 애니는 예전에 완결되었기에 사얌의 지원하에 지금 막 24화까지 다 봤다. 더 빨리 볼 수도 있었는데 와우하느라...--;; 여럿이서 같이 겜하는 건 더 재밌고 렙업도 빨리 할 수 있지만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혼자 빠지기가 곤란하다는 단점도ㅋ

만화와 애니가 '조금' 달랐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아직 책 완간 전이라 섣불리 표현한 것일 수도 있고, 일단 지금까지 나온 것과 비교해볼때는 '꽤' 달라진 스토리였다. 확실히 애니쪽의 내용이 순화되었고, 복잡하고 어려운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조금은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의 연출이 있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언뜻 아이들이 조종하는 로봇물이라 하면 메카닉과 소년적 승부근성이 주제가 된 내용이라 판단하기 쉽지만, 지어스는 그리 만만한 내용이 아니다. 등장하는 로봇들의 외양은 꽤 훈늉하시지만, 전투시 특별한 능력 발휘나 화려한 기술...이딴건 없다. 보통은 그저 막 패는 것으로 빠르게 마무리. 주된 내용은 15명 아이들 각각의 삶과 우연찮게 파일럿이 된 이후의 대처기제다.

(이후 스포일러 포함)



Posted by skywalkr
지난주엔 홍대가서, 오늘은 건대가서.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5권
개그만화 보기 좋은날 1~3권
쓰르라미 울 적에 오니카쿠시편 1, 2권, 와타나가시편 1, 2권
프라이드 1, 2권
스킵비트 1, 2권
지어스 1, 2권
사또 인 다 하우스 1권
모래 속의 꿈 1, 2권(혜우너 보내주려고 또 산거;;)

재규어 15권은 더도 덜도 아닌 딱 재규어 같고, 한동안 좀 그저그랬던 거 같은데 뭐, 15권 괜찮아. 근데  11~14권은 어디로 사라진건지? 과포화 책장된 지는 오래라서 이렇게 업뎃될 때마다 빈공간에 여기저기 쑤셔넣다가 한도초과된 건 방구석 어딘가에 처박혀있고; 게다가 14권은 전에 산거 까먹고 또 사버린것 기억하고 있는데, 그거 사얌 줘야하는데, 어째 몽창 사라져서 안뵈는거냐. 옷장 한번 뒤집었으니 책장도 뒤집어얄판. 집으로 또 싸서 보내야 하나 싶긴 한데, 아 짱나게 예전에 내려보낸 상자 8개 중 1개가 동생에 의해 뜯겨져서 바깥에 노출, 햇빛에 바래어 누래진 종이, 색바랜 표지보며 심하게 맘상했다. 근데 아무조치 안취하고 올라온 나도 바보. 유리가면 애장판 시리즈는 진짜 무슨 앤틱이다. 고문서다. 건드리면 바스라지고막 그럴거같아.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은 애니에서 본 것보다 아닌 게 훨씬 많고. 대신 애니에서만 본 것도 있으니 아직 만화 출간이 다 안된거겠지? 우스다 쿄스케보다 더 코드맞는 마스다 코스케님이랄까. 곳곳에서 느껴지는 털 모에가 감동.

쓰르라미 울 적에는 오니카쿠시에서의 충격때문에 와타나가시는 비닐포장 제거작업도 않고 갖고 왔다. 요건 좀 덜 무섭다니 안심...이지만, 밤에 보진 않을테다.ㅠ

지어스는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부터 보기 시작, 2권까지 금방 다 보고 이거 뭐냐, 간만에 스파이럴 신이 내렸어어! (스파이럴 신내림은, 아무생각없이 스파이럴 1,2,3,...을 읽다보면 뒷얘기가 궁금해 어느새 뛰쳐나가 마지막권까지 사게 되고야마는 무서운 병으로, 치유방법은 마지막권까지 사는 것밖에 없다고 함.) 무게 때문에 프라이드 1권만 집어드는 날 보고 사얌이 분명 뛰쳐나와 나머지 다 살걸? 했었는데 이미 지어스에서 시작이고나. 

나머진 아직 보기 전, 추천해준 사얌과 룡에게 무한히 감사하며
오늘의 지름은...음...버락 오바마 당선을 축하하며...(갖다붙인다;;)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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