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번

먹기 2007. 12. 28. 00:38
얼마전 부산에 잠시 내려갔을 때 사촌이 정말 맛나다면서 사들고온 파파로티 번. 익히 이글루에서 그 명성을 접했던 터라 가져오는 동안 조카가 깔고 앉아버려 납작하게 되어버린 빵님의 자태따위 상관없이 허겁지겁 음미해줬더랬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한 달콤함에 끝없이 피어오르는 모카향....>ㅅ<//

부산에선 집 근방에 두 군데나 있는데 서울에선 왜 이렇게 찾기가 힘든거냐. 포이동에 하나 달랑. 타워팰리스 근방쯤일까? 분당엔 4개씩이나!! 내가 돈만 있다면 강남이나 신촌 등지에 조그맣게 하나쯤 내겠건만, 요것도 크리스피처럼 감질나게 하다가 갑자기 확 퍼질지 어떨지.

의외로 크리스피에 감동하는 엄마의 입맛이었기에 요것도 맘에 들어하시겠거니 했는데 느끼해서 싫으시댄다. 설마 크리스피가 담백하셨던거?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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