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에 해당되는 글 553건

  1. 2011.04.07 심야식당 3
  2. 2011.03.26 현재
  3. 2011.02.14
  4. 2011.01.21 the show must go on 2
  5. 2010.12.18 3
  6. 2010.12.10 대격변 4
  7. 2010.12.06 점점 3
  8. 2010.12.05 드디어 맛본 자유
  9. 2010.11.09 결혼 4
  10. 2010.11.07

심야식당

현재 2011. 4. 7. 02:10
좀전까지 일했다. 코피가 났는데 코 안에 덕지덕지 굳어서 붙어있을 뿐. 주루룩 흘러야 아 쟤도 체력이 한계에 달했구나 인지들 하실텐데. 이시각에 들어와서 심야식당을 듣고있자니 수험기간으로 돌아간 것 같다. 현종에 전화못받아서 미안. 그치만 저번에 야근하다가 니 전화받았을 땐 30분이 지나버려 난 그시간만큼 더 늦게 퇴근했어야했었지 -- 오늘은 그러기 싫었어. 이미 충분히 늦었잖아ㅠ 근데 니 심정은 이해간다. 넌 또 술을 먹었을테고, 우리 다함께 공부하던 때가 그리워졌을거다. 전의 통화에서 니가 말했듯. 난 심야식당을 듣고있자니 그때가 떠오른다. 시험 한달반 전에 혼자 학교에서 내려와 독서실에서 미친듯이 공부하던 때였다. 낮밤이 뒤바뀐 내 본연의 스타일에 맞춰 아침 11시쯤 일어나되 공부 종료는 새벽 대여섯시에...독서실이 1시에 문을 닫으니까 그때쯤 집을 향해 걸어가며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을 듣기시작했고, 2시가 되면 윤성현 피디의 심야식당 시작. 그러구선 그때부턴 그날 못다한 공부, 기계적인 실무문제들을 계산기를 두들기며 풀었더랬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그 시기. 가슴이 아리도록 그립다.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각각의 존재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이렇게 사는 것만이 답일까....
Posted by skywalkr

현재

현재 2011. 3. 26. 02:51
좋아하기 위해 좋아하는 것이 덧없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 과연 좋아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좋아하려는 마음 자체를 스스로 억누르는 것이었는지도 애매하다. 마음을 열 준비가 되지 않은 나에게 마음을 열 사람이 존재할까. 꽁 꽁 꽁 더욱 자신을 싸매고 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동요하지 않기 위해. 나만을 위해.
Posted by skywalkr

카테고리 없음 2011. 2. 14. 01:23
무섭고 두려워서 그냥 혼자 꾹꾹 담아뒀던 말, 우연찮게 터져나왔다.
응, 아직 다양한 상황 속에 있지 못해봐서 표면적으로는 고요하게, 아름답게 그렇게 지내왔지 우리.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참, 괜찮다, 그랬지만 한편으로는 커져가는 의구심, 섭섭함, 이런 것도 함께 했었어.
마음이 커져갈수록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모두 섭섭하고 이상하고 무섭게 느껴지는 마음도 같이 커졌어.
당연하잖아? 아니..나한테만 당연한가.
일반화시켜 생각하는 건 지양해야겠지만...그래도.

날때부터 겁쟁이라, 좋았던 관계가 깨지는 것도 두려워서 솔직히 더이상 나아가질 않길 바라는 맘조차 생겨버림.
이건 이기적이라고 봐도 무방함. 혹여 '내가' 상처받지 않을까 두려워서 뒷걸음질치는 이런 습관,
평생 계속 되는구나. 그건  '헤어지자'는 말을 수없이 뱉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는 항상 그 말에 상처받았던 과거...

이번만은 다를까?
난 이미 무서워서 다 놓아버리고 싶은데.
무서워. 무서워. 이런 것도 일종의 연애세포 멸종단계로 볼 수 있겠지?

조목조목 설명하고 설득하는 너의 말에 안도했어.
난 어쩌면 그냥 니 맘을 확인하고팠던 것일 뿐일지도.
자존심 그런걸로 섭섭하다는 말조차 한 적 없어 내가 필요로하는게 뭔지조차 몰랐을 너.
응, 많이많이 얘기하고 이해하자. 
...라고 넌 말했지만 우린 통화도 잘 하지 않는데ㅋㅋ
얼마나 더 더디게 나아가야하는거지?

안도된 동시에 이미 포기의 마음이 들어버려서 마음이 복잡하구나.
너와 나의 지금의 이 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좁혀지지 않는다면 
아마 

Posted by skywalkr

the show must go on

현재 2011. 1. 21. 02:01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자전이건 공전이건 나는 살아야하고. 같이 슬픔을 나눠준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고 하여간 그렇습니다. 어쩐지 모두에게 짐을 지운것 같아 더욱 죄스러운 심정이랄까요... 오히려 가족들은 그나마 담담한 편이지만. 뭐라 표현하기 힘드네요. 그저 감사할뿐..... 페북 시작했어요. 트위터는 진작에. 그러나 트위터는 정 안가고 페북은 그나마 어제부터지만 왠지 재미날 거 같다능. haia0420@naver.com Junghyun Yoon이에요. 서양식이라면, 정현 윤. 동문회에서 술을 좀 마셔서인지 알딸딸해요. 이미 얼굴을 바닥에 갈았고. 뭐야 이거 ㅠㅠㅠㅠ 해피하지 않을수록 관계형 인간은 더욱더 발산적이 되어요. 주위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 나는 뭐하는거지.
Posted by skywalkr

카테고리 없음 2010. 12. 18. 00:52

내일이면 다시 서울로 올라가고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더이상 예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5-1=4

매일 출근하듯 오가던 병원으로 갈 이유가 사라진 무너진 아빠의 일상.
세상 어딘가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음의 차이.
기체로, 고체로, 액체로, 자연으로 돌아간 동생을 더이상 보고 만질 수 없음이 주는 공허함.

가버린 동생의 한없이 가엾기만 한 지금 생에서의 고통이 끝났음이 기쁨인 동시에
늘 서울에 떨어져서 살아온 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밀접했던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걱정으로 이미 슬프다.

32년 생을 살며 태어나 8개월 동안만 건강했었고,
그 후의 시작과 끝이 모두 고통이었던 우리 미야...
생전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곱게 단장했던 그 얼굴, 연꽃모양으로 입혀졌던 삼베수의.
너무 마르고 가벼웠던 내 동생. 재조차 한줌밖에 되지 않아 엄마 아빠 마음은 더욱 애닳았더랬다.

따뜻한 한줌의 동생을 품에 안고, 영정을 든 막내와 한 차에 타
이렇게 처음으로 세 자매가 차 하나에 같이 타보는구나 싶어 흐느껴울고 말았다.

지금에 와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나를 자책해서 무엇하겠는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주위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만이 정답이다.

Posted by skywalkr

대격변 4

보기 2010. 12.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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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격변이 올 수 있을만한 생활은 난 이미 글렀음.
셤끝나고 놀면서 만렙짜리 한 세개는 만들어놨어야 함.
회사생활로만도 대격변은 충분.

Posted by skywalkr

점점

현재 2010. 12. 6. 00:45
사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 마침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 나오고 있음. 대단히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고싶다. 아 트위터에 몇번 글남겨봤다고 여기조차 짧아지려 하고 있어ㅋ 오늘 건진 것 중 가장 보람찬 건 조석의 와우 대격변 만화! 오늘 가장 절망포인트는, 아아 펑션키ㅠㅠㅠㅠ 맥북에어로 와우하려면 키보드도 사얄판이다. 잡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생겼어. 이러다 인지부조화로 인해 애플빠가 되는 것은 아닌지. 침대에 기대서 거만하게 플레이 하느라 마우스는 팽개쳤더니 새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찌질함ㅠㅠ 아아 시련의 연속이군요. 왜 나는 이걸 샀을까. 이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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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r

드디어 맛본 자유

현재 2010. 12. 5. 21:17
목요일도 금요일도 토요일도 즐거웠다. 귀여운 동생, 재주꾼 동기들, 변함없는 학회사람들. 특히 어제의 구성지고 화음쩔던 노래방ㅋㅋㅋ
Posted by skywalkr

결혼

카테고리 없음 2010. 11. 9. 00:41
난 이제 너없이 어떻게
Posted by skywalkr

카테고리 없음 2010. 11. 7. 11:36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작년 이맘때 GMF 에서 즐거이 공연하던 모습 평생 갈 줄 알았건만 놀랍고 허무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마웠어요...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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