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바다볼 팔자

현재 2010. 10. 19. 20:42
강원도 출장왔음 아이폰으로 작성중 원주 평창 몇군데 찍었더니 이미 해가 져서 강릉 동해 물건은 낼 봐야해서 국내에선 최초로 낯선장소에서 혼자자게 되었음 운좋게 바다뷰 말로만 호텔이나 나름 괜츈한 숙소 잡음 근데 비치에서 저것들은 대체 뭐하는 행복짓거리들이야!!! 난 새로 시작한 연애가 한달만에 충격만 안겨준채 끝난지 3일밖에 안되서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ㅠ 당분간 이 충격에 연애는 못할거 같다 어차피 일더미에 낄려죽울 팔자였던 하반기였으니 오히려 기뻐해 마땅한가효 기대가 컸던 만남이었던만큼 실망과 충격은 더욱 큼 그래서 여차저차 괌에서 그러했듯 강릉에서도 홀로 경포대를 끼고 앉아 혼자서 맥주를 홀짝임 여기서의 내 벗은 브라이언 그린의 신작 우주의 구조 ㅋㅋㅋㅋ vanity yes all is vanity
Posted by skywalkr

폭.풍.간.지.알.민.횽.

듣기 2010. 10. 11. 13:22
시작은 New Radicals 의 you get what you give

결말은 불나방 스타 소세지 클럽의 알앤비

그러나, 가슴은 언제나 not giving up on love 이기를.

Posted by skywalkr

제일 견디기 힘든 건

현재 2010. 10. 6. 11:07
그릇이 작은 새퀴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거다.

게다가 스스로는 지 그릇이 얼마나 작은지 알지도 못하고 알 의지가 없다는 게 절망 포인트.

자기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상대를 깔아뭉개는 방법을 택한 건 정말이지 저열하기 짝이 없다.
Posted by skywalkr

떡밥 투척 후 일도 바쁘고 이래저래 얽혀버린 해명식도 있었고 예상외의 복잡한 상황이 전개된 것도 있고 하여 사건의 전말은 좀더 있다가ㅋㅋ

골프치지 않으면 회사에서 따 될 분위기다. 한다면 하겠다만 오전엔 일어나기도 힘들고 점심시간을 빼기도 만만찮다. 첨엔 감각있다고 칭찬받았으나 드문드문 나가서 제자리걸음이니 담당 프로는 이젠 짜증내기 시작;; 아 무서워효ㅠㅠㅠ 누군 못치고 싶어서 못치냐고. 트레이너한테 술 작작 먹으라고 구박받는 것만으로도 주눅게이지는 충분히 유지되건만.

이번 주말은 체육대회라 토일 꼬박 설악산에서 시간을 보내야할 판이고. 너무한거 아닌가. 하루만 슬쩍 운동하는 시늉하고 끝마치면 얼마나 좋아. 지금 법인은 좋긴 좋은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체 행사가 많다. 덕분에 예매했던 록키호러픽쳐쇼는 진작 취소해버렸고, 후.

휴가는 소심하게 이틀썼다. 동생이랑 제주도 갔다왔는데 동생이 휴가 이틀밖에 못낸다고 해서 그이상 내고는 혼자 데굴거리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이틀만. 맘편하게 푸욱 잘 쉬다 왔다. 그러나 떠나기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과음을 한 탓에 그림같은 풍경의 제주도 해수욕장엔 나이를 처잡수실대로 잡수신 처자가 비키니를 입은 채 대자로 뻗어 코골고 이갈며 숙면을 취해 휴양객의 눈과 귀를 더럽힌 사건 발생..._-_ 게다가 지구는 도니까염..파라솔 그늘이 슬금슬금 이동해서 자는 동안 왼쪽 다리만 홀랑 타버림. 오일, 선크림 이딴것도 안발랐었음. 태닝은 좋은거죠 눼 그치만 짝짝이면 병신이쟈나ㅠ

제주도 가서 제일 좋았던 건 섭지코지의 글래스 하우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한 식사. 건물도 풍경도 맛도 아래층의 전시물도 만월 아래 한밤의 헤맴도 좋았다.좋았다.좋았다!

Posted by skywalkr

해치지 않아요

현재 2010. 8. 17. 00:57

case1 : 가슴 큰 여자가 좋아요. 크시네요. 만져봐도 되나요?

case 2 : 안녕하세요 저 감정평가사입니다 저 어때요?


패러디가 난무하는 상황 두 개.
자세한 얘기는 커밍순.
하루하루가 익사이팅.

아;; 홍대 "중독"에 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 내내 갔었음.
일하는 분들이 저인간 또왔네 알아채는 모션이 확실했음.

일요일도 갔지만 휴가 써붙이고 영업안하고 있었음.
오늘도 만약 갔다면, 어제 쉬시더라구요, 했더라면
그들은 좀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

이상 일주일간 술끊어서 몸만든 후 나흘 내내 홍대에서 미친듯이 놀았던 간략 보고서.


Posted by skywalkr

영화취향 테스트

하기 2010. 8. 10. 01:26
영화취향 테스트


.............
"전형적인 젊은 남성 취향"
뭐냐고;;; 전형적인 것도 싫고 남성 취향도 맘에 안들엇
그치만 결과 내용 자체는 부인할 수 없어..털썩
Posted by skywalkr

괌의 추억

과거 2010. 8. 8. 22:24
어쨌거나 남국의 바다, 어정쩡한 로맨스, 설렘과 아쉬움, 압축하여 다 있었던.

그 기억만으로 행복하다.

Posted by skywalkr

크흑

현재 2010. 8. 8. 17:41
토이스토리3 보려던 약속도 깨지고, 처자다가 트레이너한테도 내침당하고,
밖을 보니 날씨 끝장이네....

어쩐지 맘이 쓸쓸해질까말까 하는데 귀여운 동기녀석들이 하나둘 7월 연수과제물을 상납하겠다고 아우성이어서 기분 좋아짐ㅋㅋㅋㅋㅋ 이거 다 빚입니까? 설마. 외면하고픈 현실은 철저히 외면해주겠어.

은혼 사온것도 다 읽어버려서 다음권들 겟하러 홍대로 갈까말까 갈등중이지만 아마도 귀찮아서 안가겠지. 교촌을 시켜먹냐마냐도 갈등중인데, 시키더라도 마지막 남은 양심상 윙말고 오리지널로. 가슴살 먹어야 살안찌죠효효효효효

배틀스타 갤러티카는 이제 7화가 남았는데, 해가 중천에 걸려있을땐 미드보는거 아니라며 마음이 거부해대고, 와우나 하러 pc방 갈까 싶지만 세수 및 브래지어 착용이라는 귀찮음을 이겨내야함. 교촌을 시켜먹으려해도 브래지어 착용은 여전히 난제임. 여러모로 인생은 힘들다.
Posted by skywalkr

지금 빗소리
april come she will 흐르고
넘 좋아.

좀더 음미하고프지만 오늘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려면....ㅠ
move your butt!!
Posted by skywalkr

인셉션

보기 2010. 8. 1. 23:18

인셉션은 최근 봤던 영화 중 단연코 최고.
두번째 볼 때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첫번째 볼 때 미처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관찰 및 생각해가며 볼 수 있어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달까.
또 볼 의향도 있었는데 함께 보기로 한 친구가 약속을 얌냠ㅠ
때문에 시간상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하는 테이킹 우드스탁을 볼 수 있게되었기에 우와악 거리며 달려갔지만, 이무슨...극장내 천정에서 물이 주룩주룩 떨어지는 사태로 인해 20여분을 기다리다 환불받고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비극ㅠㅠㅠ

- 에디트 피아프의 그 곡은 '타인의 취향'에서도 끝부분에 쓰였던 건데, 각성의 시그널로 쓰이니 또 묘한 느낌. 뭔가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이런 식의 클래식 쓰였으면 너무 빤했을테고, 영어로 된 팝이 쓰였다면 몰입에 방해됐을텐데, 결과론적 해석일 순 있어도 여하튼 탁월한 선곡이었다고 나름 생각.

- 셔터아일랜드에 이어 여기서도 디카프리오는 문제있는 아내를 가진 가장으로 나온다. 영화간의 관련이 전혀 없는데도 이런 역할들을 연이어 맡으며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연기 굿. 돋는 연기야 워낙 어릴 때부터 봐왔으니 여기서 좀 못해지면 감흥이 있을까, 잘하는 연기는 당연한 게 되버렸고 더이상 미소년도 아니면서 미중년도 아닌(내 기준...휴 로리나 숀코네리급은 되어야. 아직 나이도, 섹시함도 멀었어요) 그가 밟고있는 스텝이 적잖이 맘에 든다.

- 놀란 감독의 나이를 듣고 깜놀. 모두가 떠들어대고 있는 메멘토, 다크나이트, 그리고 인셉션. 뭐 났어요 났어. 뉴욕에서 영화 공부하고 있는 친구도 무지 샘내면서 그 이전 단편도 끝장이라고 부러움을 그칠 줄 모르더라. 다음 행보가 너무나 기대된다. 뭣보다도 기억, 꿈 등 인간 인식에 대한 그의 관심과 영화로 투영시키는 방식이 흥미롭고 재밌다.

- 아서역의 조셉고든레빗, 어디서 많이 봤다 싶더만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에서 그 꼬마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튼실하게 자랐구나 이놈. 예나 지금이나 귀엽기 그지없고호호 잘자라주어 누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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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별 꿈과 킥의 타이밍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하고 두번째 봤던 터라 연이은 동시 킥에 소름이 좍좍. 세번째 보게되면 또 무엇을 느끼고 보게될까.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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