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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dpkorea.com/zboard4/zboard.php?id=freeboard3_1&no=591683
↑ 자세한 내용은 저곳.

이 인터뷰 기사를 보니 아항, 수긍할 만하다.
소시건 카라건 원걸이건 언론이 등지는 순간 끝. 제대로 된 음악을 하는 이들이 끝내 세상을 정복한다(..)는 권선징악적 결말 같아 내장이 훈훈해졌다. 돈지랄해서 팔아먹는 일회성 음악은 청력의 낭비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퍼퓸 팬들의 이동경로는 놋치->아~짱->카시유카 라는데, 나도 이미 세상에 더럽혀진 어른인지라 첨엔 역시 외모보고 웃훙 놋치♡ 로 시작했다가 쇼프로그램에 나온 동영상들보고 아~쨩의 만담에 정복당했음ㅋㅋㅋㅋㅋ 이건 뭐 저항따위 의미없음. 아직 카시유카로는 넘어가지 않은 건, 보통의 여자아이따위 원치않는 나의 '여성'인 성별 때문인지, 아님 3단계 렙업에의 경치가 모자라서인지.

근데 진짜 슈게이저 아이돌같은 거 나오면 골때리겠닿ㅎㅎ 당장 팬할거임.




캇시 놋치 아쨩
Posted by skywalkr

끝나지 않은 노래

듣기 2009. 11. 15. 04:06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었어
어디로 향할진 몰라도
날 둘러싼 이 세상이
나를 움직여
Posted by skywalkr
장기하 미니홈피에 간만에 들어가보니 이런거 하는줄도 몰랐지만 이미 의미있는 예매따위 불가능하쟈나 어흑흑

12월에 있을 언니네이발관 공연은 개념차게도 스탠딩이라서 예매 압박도 덜하고 공연답게 즐기겠는데, 얘넨 좌석도 있고(어케 장기하 공연을 앉아서 듣고만 있으란 말이뇨. 싸울래연?) 앞쪽자리 다 나갔어 젠장ㅠㅠㅠㅠㅠㅠㅠ 음 그래도 공연장이 작은 것 같으니 그게 대충 안심 포인트일까. 근데 남산 예술센터라는 데가 대체 어디며 뭐하는 데야. 그냥 홍대서 하지_- 와 그래도 나 정말 장기하 팬인가바. 이번에 콘서트 가면 공연 네번째 보는게 됨. 뜨거운 감자 공연시 게스트로 나올 때는 시간을 잘 몰라서 공연 자체를 날려먹은 적 있었기에 다섯번이 될 수도 있었던 아쉬움.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한 밴드 공연을 이정도로 봐온 적이 없기에. 그루피가 되기엔 근본적으로 나이(..)가 문제되지만 여튼 근성도 부족하다는거. 토와테이가 디제잉하는 레이브파티는 두번? 와항 장기하 만셐ㅋㅋ

24일 8시 공연 갑니다. 일단 홀로 예매했음. 평일공연도 문제없는 백수라서 햄볶...을리가 없쟎냐 버럭
혹시라도 시간되면 조인미. 12월 언니네는 룡과 약조되어 있어서 발그레.
앗 근데 이거 평일에 가면 사람 넘 없어서 재미없을려나? 토욜 전좌석 매진. 일욜은 50석 가량 남았고. 악악 일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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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r

GMF 2009 25일

듣기 2009. 10. 26. 03:28
토익을 위한 알람이 울렸다. 7시반. 핸드폰을 손에 쥔 채 잠들다. 일어나니 8시 48분. 하......텄네. 40%라도 환불가능할 때 환불할 것을. 이왕 자기 시작한 거 퍼져 자다가 진짜 잠이 깬건 낮 12시 30분.

맥 매장에서 배운 메이크업 기술을 써먹기 위해 시간은 잘도 갔다. 나이를 헛먹어서 아직도 색조화장을 해본적이 없다는거...내손으로 마스카라는 생전처음 써봤다. 실패했다. 볼은 촌년 볼살 튼거마냥 핫핑크. 시간없어서 그상태로 올림픽공원으로 ㄲㄲ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로 가니 '짙은'이란 밴드의 공연 중이었는데, 보컬이 출중하여 놀랐다. 오늘 들었던 모든 보컬을 통털어 최고였다. 잔디밭에 잠깐 엉덩이 붙여서 맥주 마시다가 장기하와 얼굴들 순서라 앞으로~ 작은 무대에서만 보다가 페스티벌의 큰 무대에서 접하니 또다른 느낌. 기하님의 카리스마&무대매너 진화의 끝은 어디인가요? 한마디 한마디에 빵빵 터짐. 미미 언니들 여전하신 도도함에 설레였구요. 하지만 홍대에서처럼 춤을 따라할 여지는 없고해서 건 좀 아쉽더라는. '별일없이 산다'가 마지막 곡이었고, 기하님 DIVE!!!!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마치 절로 나온듯한 ㅆㅂ는 역시 계산된 것이었겠죠? 타이밍굿!!!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이들과 함께 빠져나와 향한 곳은 클럽 미드나잇 선셋. 안내 멘트로 러빙포레스트가든은 만석이라고 나오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도 했고, 노리플라이는 잘 몰라서, 그리고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절룩거리네, 폐허의 컬렉션 등 꽂혔던 몇 곡 외엔 잘 모르긴 하지만 loser 포쓰의 실체를 확인하고팠다. 굉장했다! 처음 듣지만 팍팍 꽂히는 곡이 많아 즐거웠다. 특히 고기반찬ㅋㅋㅋㅋㅋㅋ 펑크의 진수다. 겁나 짧다. 고기반찬 좋아한다 음악도 좋아하지만 고기반찬도 좋아한다. 캐공감에 감동의 눈물을. 역시나 재담 훌륭. 요샌 가수하려면 말빨도 받쳐줘야하나봐. 한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걸 뭐라 그러지;; 공연시 뒤에 보여지는 그래픽;; cg 이런거...돈이 없으셨는지 몇안되는 프레임의 무한반복이었다. 어떠한 곡이 나와도 조낸 똑같은 달빛요정이란 글자랑 캐릭 몇개만 돌리는거다. 아, 일부러 그러셨을수도? loser 컨셉이니까 좀 비루하게ㅋㅋㅋ 여튼 작년 연봉 1000만원 안넘으면 음악 때려친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넘어서 아직도 음악하시고, 올핸 2000만원 목표라고 했다. 그럼서 한마디 덧붙였지, GMF 사장이랑 자기랑 동갑이라고ㅠㅠㅠ

그담엔 언니네 이발관 보러 러빙포레스트가든으로 향했다. 아까 만석이란 얘길 들었기에 불안하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허걱 늘어선 줄이 두겹인거냐 세겹인거냐! 아스팔트바닥에서 GMF 끝낼순 없지ㅠ 길바닥에서 핫도그나 먹었다. 억울했다. 락페 뉴비라서 몰랐지뭐냐. 언니네 공연 보려면 적어도 두타임전 공연때부터 자리꿰차야 한다는 것을. 가장 기대하고 왔던 밴드를 접하지 못하게 되어 적잖이 낙담했다. 민트브리즈로 돌아갔더니 막시밀리언 헤커 공연 중이다. 이미 내 눈엔 암것도 안보임. 언니네를 놓쳤기에 심성이 비뚤어져서 제법 가을밤과 어울리는 음악이었지만 헤커님 자뻑모드네 어쩌네 궁시렁웅시렁 그러나  멘트가.....우워 이 분 우울에 제대로 쩔어있어ㅠㅠ 달빛요정은 그래도 발랄하게 절망을 얘기하는데 이 분은 대놓고 저 우울하거등요? 히..힘내세요. 소시지는 사드셨을라나.

휘성은 노래도 모르고 스탈도 모르고 그런고로 벌떡 일어나서 다시 클럽미드나잇선셋으로 가서 고스트댄싱에 몸을 맡겼다. 이어폰 빼고 보면 다들 제대로 미쳐보임ㅎㅎ 메인 스테이지에선 메이트의 공연이 한창이었기에 볼륨을 30까지 높여서 A, B 번갈아가며 즐겼다. 한 SET의 곡이 맘에 안들때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게 이다지도 푸근한 일일 줄이야. 어젠 저곳에 윤피디님이 계셨던 말이지? 하루차이나마 같은 공간 공유해서 기뻐효♡

그나마도 지쳐서 철푸덕 앉아있으니 히데키 카지 의 순서다. 생판 모르는 뮤지션. 근데 인지도 꽤 높은지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다. 이후 이어진 뜨거운 감자 때보다 스탠딩에 서있는 사람 더 많았음. 그저 동시간대 휘성과 이장혁을 이겼을뿐?ㅎㅎ 아님 빈 타이밍을 노린 틈새 시간표! 전형적인 일본 밴드의 색깔이 묻어나는 곡들이라 신나고 즐거웠으나 체력이 고갈되어 어느새 퍼져서 자고있는 나님. 그치만 그건 들었다구 디트로이트 메탈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타워에 불을 붙여라! DMC 외쳐주고 그 영화 삽입곡인지 아마이 고이비토, 더러운 체력탓에 뛰고 구를 수 없음이 한스러웠던 선곡.

같이간 친구는 뜨거운 감자 를 갈구했기에 보드카레인과 이적은 이미 포기. 제대로 들어본 것 처음이었는데 결코 범상한 음악 하시는 분들 아니더라는. 뒤의 그래픽 아트 모두 곡과 딱 맞게 신경쓴 티 역력했고, 조명이며 무대장치의 적절한 이용도 센스 좋았다. 그러나 뜨거운 감자의 매력 포인트는 열정적으로 머리와 스틱을 휘두르시던 드러머!!!! 웬만해선 드러머에겐 눈 안주는데 이건뭐 무대의 무게중심은 혼자 다 잡고 계신듯ㅎㅎㅎㅎㅎㅎ 저기서 드럼 치다가 물한번씩 뿌려주면 아쥬 사람 때려잡겠더만. 멋졌어열...그리고 김C는 곡하나 끝날때마다 상큼하게 '땡, 큐!' 외치는데, 중독됐어아놔ㅎㅎ 올해가 고비라면서 이적씨와 동시간대임을 슬쩍 신경쓰며 기상청에서 한파 예보가 있었다며 이적씨는 야외공연이니까 안전한 실내에 머물 것을 종용.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가장 안정감이 느껴진 무대였다.

뜨거운 감자 끝나고 혹시 라면같은 것 사먹을 수 있을까 하고 나가보니 편의점 라면 코너는 이미 싹쓸이됐고, 어묵 등 팔던 코너도 철수중이고....심심한 입을 하고 이적 목소리를 bgm 삼아 다시 클럽미드나잇선셋으로. 여기서 죽치게 될거라고 예상치 못했는데. 올해 GMF 대미는 페퍼톤스가 마물한닷! 우울할 땐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치유된다구. 달빛요정은 세상의 모든 불행과 비만을 다 가져가겠댔는데, 우울의 대부분은 어쩜 페퍼톤스가 치유가능. 스탠딩으로 내려갔다. 마지막이니까 또 한번 뛰어줘야지? 난 ready get set go, drama, superfantastic 등 경쾌한 페퍼톤스가 더 좋음. 그들 표현대로 분위기 잡기보단 방정맞은 분위기가 어울린다ㅋㅋ 마지막 곡은 뉴히피제너레이션. 위에 매달려있던 민트색 풍선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모두 그걸 앞으로 쳐서 넘겼다. 마지막으로 손에 들어온 풍선을 손에 쥐고 흔들었다. 목청이 터져라 따라불렀다. 아씨바 세상이 뷰리풀. 막차 놓칠 위기라서 앵콜곡이 시작되는 것을 들으며 가을이 물씬한 공원길을 걸어 집으로. 행복했다.

Posted by skywalkr

듣기 2009. 10. 17. 03:21

상당히 기분좋다능. 담주부턴 공부도 운동도 모두 제위치로. 그럼 더 기분이 좋아지겠지. 아- 여기다 청소까지 해버리면- 후, 그건 너무 과한 행복이 아닐까. too much happiness will kill me.

나란여자 쉬운여자
Posted by skywalkr

악 이럴수가

듣기 2009. 10. 9. 03:29
현재 가장 아끼는 라됴 프로그램인 KBS 2FM 심야식당 의 PD이자 DJ 인 윤성현 피디님께서 GMF 고스트 댄싱 DJ로 강림!!!! 그러나 토요일!!!! 난 일욜만 예매했다구ㅠㅠㅠ 게다가 일욜 아침엔 토익보러 가야하는데, 취소하려고 검색하니 지금은 40%만 환불된단다. 아씨 진짜 어휴 아놔

그냥 토욜도 가야하나. 으 근데 윤피디님 말고 땡기는 팀들 모두 시간대가 왜케 밤인겨. 이 경우 자칫 삘받으면 회사다닐 때 밥먹듯 하였던 '토익보는일욜아침9시기상'으로 공연히 ETS 배만 불려주던 스킬을 간만에 발휘하게 되는 엿같은 상황이..두둥

who's 윤성현?! 잘은 모르지만 일단 드러난 면모로선 옴므파탈?ㅎ
똑똑한데다 개념탑재되었고 직설&쉬크, 날카롭고 비꼬는 유머가 일품. 그러나 가끔 말랑해져서, 하....역시 츤데레가 진리인가. 모두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89.1 들어보아요. 윤이모 매력에 젖어들고, 그리고, 그담날 9시에 일어나는거지. 하루쯤 지각해도 인간다운 매력으로 '너같은 직원 처음이야' 이렇게 회사는 당신의 노예....


Posted by skywalkr

GMF 갈겁니다.

듣기 2009. 9. 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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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시험일정으로 여름을 잃은지 4년. 펜타건 지산이건 남얘기였다.
그래, 니네가 오아시스 떼창했다고? 흑흑
GMF가 only hope. 라인업도 좋아! 특히 일욜!

물론 마이앤트메리, 조원선, 피터팬 컴플렉스, 전제덕, 스위트피를 포기해야하는 마음은 찢어지고...장윤주는 그 모델 장윤주? 모델후광도 감상하고프나 여하튼 우리 교주님, 막시밀리언 헤커, 언니네, 페퍼톤스, 보드카레인, 이장혁, 달빛요정, 재주소년 히히힛 밴드명만 봐도 입이 귀에 걸린다. 이틀을 달리고프기도 하나 그랬다간 지금 체력에 제대로 뻗을듯ㅠㅠ 아 이거참 가서 이곳 저곳 다 가고프면 어쩐대 하고 표도 안사놓고 벌써부터 걱정크리. 민트 브리즈랑 포레스트 가든을 특히 집중 공략해야겠다며 계획짜는 저는 멋쟁이 우후훗♡ 아 근데 올핸 캐스커 없나효? 루시드폴이나 상은언니도 함께하면 좋겠는데, 최종 라인업 나오기 전이니까 기다려봅세.

좀 딴얘기지만 윤상에 대해 몇년 전 신해철과 남궁연이 우리나라 최고의 베이시스트인데 강수지 곡쓰면서 변절이랬나 하여간 그런 얘기 해가며 재능을 썩힌다는 둥 블라블라 하길래 윤상이 그리 대단해? 하고 말았더랬다. 그가 썼거나 부른 곡 중 그닥 맘에 든 곡이 없었기에. 하지만 이후 질주 라던지, 근심가 같은 곡은 그때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조금씩 일깨워주었고, 올해 잠깐 귀국해서 배철수의 음악캠프나 심야식당 등 프로그램 진행하실 때 보니 아아..........그간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킹왕짱 능력이면서 겸손하고 자애롭고 박식하고 제길 이상형이야ㅠㅠ 윤씨가문에 인물이 쫌 있따능. 윤상, 윤성현 PD, 윤도현, 윤시내, 윤수일, 윤동주, ...폐비윤씨? 하여간 이번 앨범 중 젤 맘에 드는 곡 소심한 물고기. 현재 제 컬러링이구요 :)

한달간 장기하랑 언니네 떼창 준비해야지. 그리고 연극도 보구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심슨으로 되었습니다. 고마워 사얌. 마지심슨 레이저 플라잉쇼는 내 맘속에.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A88D039B06904F9C9B101AB575D276BEF723&outKey=V122f01b326af0246332e8bd74d4c77c86f39522eaeb0bfa7bd658bd74d4c77c86f39

Posted by skywalkr

오디오

듣기 2009. 3. 22. 00:20


지난달 배캠에 소개됐던 내 사연....이라기엔 내용없고 하여간ㅎ
월요일에 방송들을 때 천만원인지 팔천만원짜린지 오디오로 음악 들어봤다란 사연이 나오길래 그거 들으면서 미니게시판에 관련해서 썼더니 당일엔 씹히고;; 어찌된 일인지 화요일에 방송탔다.

내 오디오는 신촌 현대백화점 오디오 코너에서 2000년에 산 pioneer is-21t. 지금은 단종됐음. 나름 롯데에서 수입해온 거 아니고 일본 직수입 제품인데다 미래적 감각의 외관, 상단 센서로 열리는 21세기형 CD 플레이어(내가 보기엔ㅋ), 뭣보다도 음질에 반해서 정확히는 88만원 주고 샀는데, 다음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반값으로 떨어져서 열폭한 나머지 현대백화점에 메일 보내서 당신네들 나 속인거지! 라는 요지의 내용으로 따지기까지 했다.

그들의 쿨한 답변 : 전자제품은 원래 한해가 다르게 가격이 폭락합니다.

원래 그렇다는데 뭐라겠어-_- 우리가 너 등쳐먹었지 병시나
이런 대답 올 줄 알았냐.

원래 30~40만원대 미니 컴포넌트 사러갔다가 디자인에 혹해서 안살꺼지만 구경이나 해볼까, 아저씨 저거도 쫌 들어볼께욤 하는순간 이미 진거임. 사람 귀라는 게 참으로 간사해서 듣던 거 계속 들으면 별 차이 모르면서 좋은 거 한번 듣고 나면 좀전까지의 조수미가 한순간에 박경림. 원래 계획했던 가격의 두배가 넘음에도 사야만했다. 어쩐지 '귀님'이 무서워져서 안듣겠다고 발버둥치는데도 한사코 그 옆의 백만원대도 들려주려고 안달이던 직원아저씨. 그때 들었다면 지금 이자리엔 마지막에 들어보았던 바로 그게 있겠지.

거의 10년간 내 곁을 지켜주다못해 5년전쯤인가부터는 아예 컴터 스피커를 없애고 PC와 오디오를 연결해서 100% 밀착형이 되었다. 배철수아저씨 말씀대로 이럼 된거다.ㅎㅎ

산타나껄로 자주 들었지만 플릿우드 맥 껄로 간만에 들어본다고 신청곡에 멘트까지 해주시고이히힛. 이 곡 들음서 맥주 먹음 기분 쌉싸름함. 오늘 운동끝내고 베트남 국수 먹은 다음 집에 올 때 비가 추적추적 오길래 모자 뒤집어쓰고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노래하면서 왔다. 맥주라도 한캔 사오는건데 먹고 바로 걸어서 옆구리가 결리는 바람에 까먹었지뭐야.ㅠ

여하튼 녹음 성공했슴다 얏호

제법 간지남. 네 조각으로 분리됨. 켜면 파란 불 나옴. 테잎부분 고장났음. 먼지끼면 씨디가 튐.
Posted by skywalkr

louviet - 두근두근

듣기 2009. 3. 9. 18:12
닉슨씨 블로그 갔다가....후와 이런 뮤비! 
곡도 괜찮고 와 이거 누가 만든거야 진짜.
타이포그래피, 로만은 많지만 한글로는 드물어서 더 가치있다고들.
맨날 이쁜척멋진척 알라븅 끝에 결국 한명이 죽네어쩌네 하는 뮤비질은 그만두고 앞으론 이런 센스탑재 부탁드려효.




왜 이시각에 포스팅이냐고;; 하신다면
쉼없이 달려온 지난 두어달, 피로가 누적되서 오늘 결국 철푸덕.
새벽엔 몸살같았는데 하루종일 끝없이 자고 일어났더니 멀쩡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단순 수면부족이었던 듯.
아아~~~~ 할거 많은데! 집에선 죽어도 안되는데! 한주의 첫날부터 말아드셨삼.
Posted by skywalkr

Fleetwood Mac - Dreams

듣기 2009. 2. 22. 21:34
얼마만의 신나는 넷질이냐 블로깅이냐 밸리순회냐. 이사는 왔으되 여전히 이글루스에서 발 못빼고 있는 1人.
이번엔 하루 왼종일 컴앞에 앉아서 허리가 아플 판이다. 누워있으나 앉아있으나 척추 편할날은 오지 않는고나.

음반수집가님 블록 갔다가 브루스 스프링스턴에 삘 받아서 이곡저곡 듣다보니 어느새 흘러들어와있는 어떤님 블로그. 거기서 어 이건 뭐지, 스토리와 함께 듣게 된 이 곡. 한 때 시대를 풍미했다는 fleetwood mac이라는 락밴드에 대해 난생 처음 알았네. 동영상은 연인 사이였던 이들의 소통야림이 느껴지는 라이브 무대. 가사 및 자세한 사연은 이곳으로.

 

하........감동이십니다. 어라 근데 멤버 여럿 중에 저 여성 보컬 이름이 낯익다. 이름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분 활동이 특히 떨어지는 내 머릿속에 '스티비 닉스'라는 게 박혀있다니, 스쿨오브락 에서의 'edge of seventeen'은 그만큼 뇌수를 출렁였던 곡이었던거시엇던거시다. 사얌도 무지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와하하 이정도면 나도 기억력의 여왕벌?(뻔뻔)

여하튼 또 삘받은 김에 fleetwood mac 앨범들 촘 다운받고(죄송해요 백수 탈출하면 CD살께요ㅠㅠ) 싸이 bgm 바꾸고 핸펀 통화연결음 지정하려는데 망할 KTF는 이런 마이너따위 서비스 안하신대. 눼- 꼬우면 중이 떠나얍죠;; SKT 번호이동 해볼까 싶어 옥션까지 들락날락 그러나 맘에 드는 폰이 없으시고;; 뭐 이렇게 잔뜩 없던 일도 만들어서 해낸 나는야 시간보내기의 달인.

이 언니 매우 알흠다우심. 당시 락계의 꽃요정쯤 된 것 같은데, 히피 스탈 레이스 옷입고 머리띠하고 장미꽃들고 탬버린 치셨으니 왜 아니겠어. 게다가 이토록 마력 목소리인데. 그리고......레아공주님 닮았네. 흐뭇흐뭇

스티비 닉스


울 레아공주님

거봐 닮았지?

그러나 최근 사진은 보지 말았어야...ㅠ 캐리 피셔도 그렇고 스티비 닉스도 그렇고 인간은 세월 앞에 평등하다는 거 따위 확인하고싶지 않았어. 절대 안늙는 이자벨아자니 보면서 나도 혹시 저렇지 않을까 착각 속에 살게 내비두라구. 

궁금하시다면 스티비 닉스 최근 모습 ↓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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