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에 해당되는 글 42건

말탔어염 뿌우 >ㅅ<//

하기 2008. 11. 30. 10:04

금이야 옥이야 키운(뻥) 법사 하이아, 33 렙 찍다.
집에서 니 나이가 몇갠데 늦게까지 겜질이냐....등등의 압박을 이겨내느라 광렙한 그날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라 할 수 있으나, 말-실은 코끼리 닮은 엘레크지만-도 태우고, 흑흑. 감개무량코나.

인간법사 스카야, 17렙일 때 얼떨결에 폐광 파티 초대 귓말에 혹해서 들어는 갔으나 파티 플레이 생전 처음 하는지라 파티원들에게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어리버리 극치였으나 얻은 것이 하나 있었으니 와우인생 스승님. 저 파티에서 탱커셨던 나이트엘프 드루이드 분과 다음날 우연히 마을에서 마주치게 되어 이후 매일같이 붙어다니게 되었다. 거기에 젼언니랑 횩까지 합세, 단합의 장을 마련하다.


렙이 달라 각자 수행하는 퀘스트도 다르고, 누군가는 버스(고렙이 몹 쓸어버리고 저렙은 편안히 템득만)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횩 제안대로 심기일전 모두 새 캐릭으로 새로 시작하기로......그리하여 탄생한 아이가 하이아다. 기존 아이들과는 다르게 나름 광렙한 결과 탄생 몇일만에 30렙 찍고 말을 탔으니. 그와중에 돈이 모자라 역시나 드루님께 돈얻어서(굽신굽신) 드레나이족의 말인 엘레크 장만. 짜잔~ 드루님은 새로 시작한 노움전사는 잠시 접고 기존의 나엘드루로 렙업하셨기에 나엘의 말인 호랑이!


보라돌이 엘레크와 백호를 탑승한 위용을 보라. 드레나이는 원래 등치빨이 있는데다 코끼리 태우니 더욱 거대하다능. 덕분에 나무둥치나 건물입구에 걸려서 버둥대기 일쑤--; 담에 반드시 쪼그만 노움으로 하리라 맘먹었는데, 노움 탈것은 기계타조로 영 볼품없는;; 어우


놈리건 입구에서 당당한 위용으로도 한컷. 셋이면 거뜬한 놈리건이 되었다고 기존 유저들은 초큼 놀라기도. 이제야 본캐키우는 나로서는 알 수 없는 과거의 추억. 주말내내 40렙 찍어볼까 했으나 그럴려면 식음전폐 모드했었어야 했나봐. 35 찍어도 감지덕지겠다.

Posted by skywalkr

광렙

하기 2008. 11. 24. 03:13
드레나이 법사 키운지 3일만에 20랭찍고;; 다른 분들은 21 찍었지만.
오늘 하루만 14에서 20으로 광렙.
폐인 ㄲㄲ
그래도 운동은 한다능.
후아
Posted by skywalkr

인간법사17렙

하기 2008. 11. 18. 01:06
전에 키우던거
몇년전에 나엘전사 5렙
올초에 인간전사 18렙

드디어 본캐다운거 키우는게 인간법사. 오늘 17렙찍고;; 후아
역시 와우는 혼자서 하면 힘들고나.
젼언니가 사제키우면서 힐채워주고 보호막 씌워주고 그래서 겨우겨우 둘이서 헤쳐나가고 있었는데 오늘 20렙 정도 되시는 분들과 파티해서 깨기 힘든 퀘 하나 완하고, 어제 도움주셨던 분이 친구분까지 끌고 와서 또 파티 맺고 쉽게 완, 완. 그래도 이번달안에 만렙 달성하긴 무리겠지? 몇시간을 앉아서 겜했는지는 몰겠는데, 어깨가 뻐근하고 관절이 굳어있는 걸로 보아 음....6시간? 7시간?-_-

저녁 내내 텔사마랑 모단호수 호드한테 털린다고 메세지 뜨던데, 나올 무렵 골드샤이어 털린다더니 곧바로 스톰윈드 난리났다;; 마침 우리가 그리핀 근처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호드만렙한테 개죽음당할뻔....두근두근
그리핀타고 서부로 튀었음. 세나리우스 원래 분위기가 이러함? 아놔....어제 할 때도 혼자 조용히 퀘깨는데 호드 만렙 등장하더니 단칼에 나 죽였음. 울화통이 터졌지만, 억울하면 출세해야지. 만렙찍고 나도 호드 털러갈테다.

공부는 무슨...나 책 왜 들고 내려온거?
Posted by skywalkr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뒷편에 있는 클럽 막툼. 서울에서도 혼자서 클럽 간 적 없건만, 섀도께서 부르시니 아니갈 수 없어라. 새벽에 들어올거라고 하니 택시타면 위험하다고 엄마가 같이 가자고;; 쿨럭. 만류하고 설득하느라 진땀뺐다는. 쵸딩도 아니고 이무슨.

버스다니는 시간 내에 가려고 서둘다 보니 10시 10분에 도착. 당연히 이 시각엔 텅텅 비어있지요. 하우스+일렉과 힙합을 반반 정도 섞어 튼다고 하던데, 도착무렵 일렉이던 것이 곧 힙합으로 바꼈다. 힙합시져. 바에 죽치고 앉아서 술이나 먹는 수밖에. 버드 세 병을 비워갈 무렵 DJ 코난의 디제잉, 흥도 나고 플로어도 제법 사람들 많아져서 샬랄라 거리며 나갔다. 아무도 모른다는 해방감에 도리어 더 신나서 리듬타는데, 아하...이곳은 분위기조차 반반이고나. 어려보이는 남자분 다가오길래 주춤주춤, 과히 기분나쁘진 않지만 혼자 춤추는거에 방해되는데다 자기 나이 스물셋이라며 몇살이냐고 묻는데 파안대소할 수 밖에. 이몸의 절대 동안에 조명이 어두워서 낚였구랴. '그쪽이 외로워보여서요' 으하하하하하 완죤 구를뻔했쟈나 >ㅅ</ 어디 쌍팔년도 대사치고그러냐그때쯤태어났을녀석이, 게다가 안외롭거등? 딴데가서 노시라고 하고 더 앞으로 전진. 스피커 앞이 놀기쵸와이용.

원래 분위기가 그런건지 아님 섀도때문에 온 사람이 많아서인지 외국인이 반이상. 화장실가도 비틀거리는 코쟁이언냐들 바글;; 한국 여성분들은 와아....부산 클럽 화려하고나. 무지 잘 차려입고들 오셨다. 이뻐서 눈은 즐거운데 굽높은 것 신고 편하게 춤출 수 있을려나 걱정되더라는. 이뿌게 살랑살랑ㅋ 쫌 격식차리는 느낌이랄까. 또 남자 한분이 옆에 오더니 담배 한개피도 아니고, 술 한모금만 달라고 한다. 술 한모금이라니...그지새낀가-_- 너무 놀라서 일단 드렸는데, 악!!!! 내 몸 건들지맛!!!! ㅠㅠ 펄쩍 뛰면서 손으로 엑스엑스;; 으악 이거 무서워ㅠ말로만 듣던 부비 그렁겅가. 죄송합니다 꾸벅하고 여기 문화 잘 모르는데 괜히 실례 범할까봐 여자분들 많은 곳으로 이동, 코난님이 띄워놓은 분위기에 완전 신나서 날아댕기다가 드뎌 섀도님 등장해서 압축압축~ 

섀도님 왈, 한국에서 부산도 첨이고 이런 작은 클럽에서 하는 게 첨이다(글치 늘 홀같은데서 크게 했으니깐) 딴사람들 곡으로 디제잉하길 원하냐, 내 곡 원하냐, 암상관없냐 물어보기도 하시공ㅋ 사람들 막 외쳤다, number song!! organ doner!! 첫번째 내한시의 신비로운 샘플링 조합 예술은 느끼기 힘들었지만 우리나라 트롯 믹싱 및 신기한 박자 나열-옛날 토와테이 첫내한 때 접하고 놀랐던 그런거- 으항 너무 좋잖앙ㅠㅠㅠ 몇년만에 클럽에서 미친듯이 춤추고 놀았다. 세상 다 가진 기분~ㅋㅋ 2시 30분무렵 섀도횽 자리 비워주시길래 지치기도 했고 늦기도 해서 나오는데 짐찾는데서 내 앞의 한 외쿡아죠씨 술이 좀 되서 짐 맡기려하며 돈안내고막. 이천원 내시라고 거들어서 말하니까 나 보면서 i'm not stupid. 어쩌라고.

Posted by skywalkr

에고그램 테스트

하기 2008. 8. 23. 12:48
이글루에 돌고 있는 곳은 결과 누르니 없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다른 사이트 찾아서 결국 해봤다능. 이럴 때만 적극적-_- 결과는 상당히 정확한 것 같고.

테스트는 이곳



Posted by skywalkr

지난주에 구인사로 4박 5일 기도 다녀왔습니다. 말이 기도지, 하루에 2~4시간 자면서 미친듯이 육체노동에 몸바쳤던 기간이었죠. 종교를 가져봤거나 가지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저로선, 하루종일 이어지는 기도시간 동안 잡념 가득 '관세음보살'을 되뇌이는 것보단 차라리 아무생각없이 땀흘리며 일하는 것이 낫더군요. 그렇게 일하는 것이 업을 닦는 것이라고 하니 1석 2조이기도 했고요. 먼저 와서 기도하던(일하던) 동생이 업무를 인계하고 집으로 간 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생활방식 한가운데 문득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아니 2차가 몇일 남았다고 나는 단양 산골짝에서 앞치마 두르고 이러고 있는건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불심이란 것이 저를 무의식중에 끌어당겼는지도 모르고요. 뭐라도 잡아보고픈 절실한 마음에 도망치듯 그곳으로 간 것일수도 있고요.

깨달았습니다.
백날 기도해봐야 결국 '공부'해야 합격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공부가 제일 쉽다는 것을.

못깨달았습니다.
관세음보살을 되뇌며 무념무상이 되는 것과 득도하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소원성취시켜주는 것이 중생 구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하아...무조건 믿어야하는 것이 종교라면, 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배식부의 일이 엄청 고되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그건 100% 믿겠습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3시 반까지 기도시간인데(물론 하루의 대부분이 기도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누워자면 스님께서 죽봉으로 깨우십니다. "학생, 학생" 하시면서요. 그와중에 '훗 제가 쩜 동안(므흣)' 하기도 했습니다만....쿨럭

문제는 아침 5시 반에 시작하는 아침공양을 위해 4시 반까지 식당으로 가서 준비를 시작해야한다는 데 있었지요. 한두시간 새우잠자고 퀭한 눈으로 4시 반부터 일 시작합니다. 8시쯤 마무리됩니다. 식당을 나와 기도실로 가서 좀 자볼까 털레털레 걷다보면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저는 '애기 보살'이니까요. 첨에는 아이쿠 제 나이가 얼만데 애기인가요, 했더니 결혼안했음 다 애기라더군요. 민법에서 혼인시 미성년자라도 능력자로 인정하는 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감자캐러 밭으로도 가보고, 감자 껍질깎기도 해보고(못한다고 구박 한바가지ㅠㅠ)....대도둑 호첸플로츠에서의 감자껍질 깎는 것만 못하는 마법사도 생각났어요. 이러다보면 10시 반에 점심 공양 준비 시작합니다. 2시반쯤 끝납니다. 5시 반에 저녁 공양 준비합니다. 8시쯤 끝납니다. 삼보당이란 곳엘 가서 기도좀 하고 법문 듣고 큰스님 뵙고나서 샤워하고 기도실ㄲㄲ. 10시 반쯤 됐습니다. 이미 기도소리가 가득합니다. 눈치보면서 새우잠 자고 어쩌고 하다보면 새벽 4시는 금방 다가옵니다. 정말정말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4박 5일이 살아지기는 했으니, 어쩜 밤엔 꼭 자야한다는 것도 우리가 만들어 낸 한계일지도 몰라요....라고 생각도 했으나 서울 돌아온 목요일에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처자고 또 밤 1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자는 기염을 토했으니 보통 사람은 꼭 자야합니다.

제가 갔던 구인사는 천태종 총본산인 절이었는데요, 비구니 스님들이 머리 안깎으시고, 대중적이며, 노동과 참선을 동등하게 생각하는 색다른 종파라는 것을 첨 알았습니다. 그곳에서 신도들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스님들이 직접 농사 지으신 것이랍니다. 낮에는 일하시고 밤에는 기도를. 자는 시간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신도들도 그냥 와서 절만하는 게 아니고 아예 기도실을 마련해줘서-신도들 생활공간이 더 넓어요- 누구나 똑같이 수행하게 해두었어요. 조계종을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좀 보수적인 부분만 제외한다면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종교에 천태종이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 잠 못자게 하는 것도 제외..-_- 새벽 4시에 범종이 은은하게 울려퍼지면서 새벽 예불이 진행되고요, 그담 새벽 불공이 이어지는데 아침 공양 준비하러 바삐 뛰어가느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법당 안에서 울려퍼지는 장중한 북 등의 악기 소리와 처마 끝에 매달린 새벽하늘의 초승달은 잊지못할 풍경으로 맘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 어찌나 사람 마음을 뒤흔드는 북소리던지, 담번에 가게되면 촬영 금지하지 않는 이상 꼭 동영상으로 담아볼려고요. 안되면 녹음이라도. 바라춤을 출 때도 있다던데 꼭 볼 기회가 있었음 합니다. 다른 보살님들은 불심이 있는 자면 누구나 그렇게 감동을 느끼게 된다고 하셨지만, 제 안의 불심을 확인할 길 없으니 일단은 감동적인 예술로서 받아들이게 되네요.

너무나 좋은 분들 많이 뵈었던 것도 기뻤어요. 거기서 편하게 기도만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참여하고프신 분들은 이런 배식부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세요. 저는 뭣도 모른 채 동생 손에 이끌려 곧바로 취직해버렸지만....젊은 손이 정말 많이 필요한지 여기저기서 러브콜 많이 받았습니다. 배식부에선 초등학생부터 60대 보살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과 함께 일했었는데요, 나이차 같은 건 상관없이 모든 분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줄겁게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보살님께선 며느리 삼겠다고 생년월일시까지 모두 적어가셨어요. 우왕 저 남자친구 있다니깐요...ㅠㅠ 그래도 밉다 아니하시고 이뻐해주시는 것이 어딘가요. 고마운 맘 뿐이었습니다. 제가 쩜 겉으로 보기에 참하다능.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크리가 터졌습니다. 기념품 가게 들를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보냈던 차라 구인사 버스 터미널에서야 겨우 남자친구 줄 기념품만 하나 딸랑 챙기고 있는데, 배식부를 담당하시는 스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셔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 것이 아닌가요? 굉장히 엄하신 비구니 스님이시라 식당에선 어쩐지 눈치도 보게 되고 무서워서 말도 잘 못했었는데...당장 옆자리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첨엔 부담 백배였지만 덕분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상세히 여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고맙더군요. 무엇에게? 글쎄요...부처님이 계시다면 부처님께?

놀러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디카도 안가져가서 핸드폰으로 찍은 두 장의 사진이 그곳에서 담아온 유일한 기록입니다. 절 전체에서 핸드폰이 터지지 않기 때문에 간만에 공중전화 카드라는 것을 사서 써보기도 했고요. 사진 두 장 중 하나는 야생화전시장이라는 조그만 하우스 안에서 발견한 '투구꽃'입니다. 옛날 사약의 재료로 썼다죠.(출처:음주가무연구소) 오니고로시를 마시며 반가워하던 친구들이 곁에 있었다면 틀림없이 발견의 기쁨춤을 추었을텐데, 홀로 쓸쓸히 기쁨의 사진을 남겼을 뿐이죠.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아마 시험 끝나면 구인사로 또 달려가지 않을까 싶어요. 왠지는 잘 모르겠네요. 11월에 사과따는 일이 재밌다던데, 그거에 홀렸나...ㅋ 마음이 복잡하거나 꼭 빌고픈 소원 한가지가 있다면, 한번쯤 구인사를 찾아 일상에서 결코 느끼지 못했던 가치를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skywalkr

시험 올인 모드

하기 2008. 4. 30. 02:23
7월 초 1차, 8월 말 2차(그러나 9월 말로 연기된다는 소문도.)
재작년에 처놀다가 막판에 하루에 16~17시간씩 울면서 공부해서 겨우 1차 붙었던 악몽이 스물거리기에 아예 인터넷을 5개월정도 중단시켜버릴려구요. 의지박약이라 이정도는 해줘야 집에 와서도 컴터부터 켜는 몹쓸 버릇 고치고 제법 공부하지 않을까 싶네요.(티비 안보고 만화책 안보고 게임도 안한다면.....--; 아놔 케이블도 끊어야하나;;)

급한 불 떨어지면 인터넷 되건말건 상관않겠지만, 이노무 몹쓸 뇌세포는 어째 한달도 안남아야 버닝할 맘 먹는겐지. 합격한 예전 스터디 멤버들 얘기 들어보면 집에 놀거리가 없어서 공부하거나 잘 수 밖에 없었다는데, 그럴려면 난 이 오피스텔 버리고 어디 고시원에 또 들어가얄판. 그러나 전대차가 금지된 이용약정상 할 수 없이 눌러살며 뺨을 때리며 유혹을 이기는 변태력을 기르는 수 밖에요.

그리하여 메가패스에 문의한 사항 답 오는대로 이곳은 당분간 방치 모드요.. 매년 이런 일 되풀이하지 않도록 올해 필합격해보려구요. 시험 딱 끝나면 인터넷 연결하고 그간 주말마다 틈틈이 키워둔 와우 15렙 전사 열렙업하고, 와우도 하고, 와우도 하고, 와우도 할까 합니다만. -_

5개월 후 보아요~
Posted by skywalkr

스윙 동영상 몇개

하기 2008. 2. 26. 21:12

요건 우리 17기 중간파티 때 공연했던 곡으로 고수님들 공연한 것이라서 한번. 텐션과 프레임이 제대로 안잡혀 지터벅도 어설픈 나지만, 언젠가는 린디의 세계에 제대로 입문하고프다.

이상 이글루 동영상 기능 생긴 김에;;
Posted by skywalkr
양지 밤샘 타고팠으나 렌탈샵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공문이 돌았댄다. 슬로프와 샵간의 거리를 걸어서 오갈 힘의 부재로 할 수 없이 북북서...는 아니고 스타힐로 기수를 돌렸다. 양지는 차 없이 오는 사람은 렌탈샵 이용은 꿈도 꾸지 말아라, 라는 정책을 펼쳐서 나름의 사정은 있겠지만 여하튼 아쉽더라. 뭐, 딴데 이용하면 되니깐;; 그들은 우리같은 사람없이 잘 꾸려가면 그만이리라. 지산은 인간들 터져나갈 것이 예상되고 요새 주가 최고인 하이원은 용평, 휘팍과 같은 거리상의 문제로 갈 엄두가....훌쩍

작년이었나 벌써....회사 관둔지 얼마 안된 시점에 양언니가 무슨 일인가 지원금을 받게 되어 서울리조트의 리프트권등을 쐈다. 비록 회사에 더이상 적을 두고있진 않지만 룰랄 거리며 마치 여전히 직원인 양 염치좋게 그 사이에 껴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슬로프는 단 두개, 열악한 환경이라면 그렇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설질도, 슬로프 상태도 꽤 괜찮았고 뭣보다도 대기시간 0을 자랑하는 이용객 덕분에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즐거움을 느꼈던 터였다.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위치상 이점있는 양지와 지산을 포기한 이상 서울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는데, 홈페이지 찾아가니 무슨 공사때문엔가 눈썰매장만 개장했다는 정보가...털썩. 대신 이름만 들어본 천마산 스키장, 스키계의 소림사라나? 숨은 고수들이 그리 많이 찾아온다는 이제는 스타힐리조트로 이름바꾼 그곳의 슬로프를 살펴보니 오오....서울보다 좋음 좋았지 나쁘진 않겠다싶어 재빨리 예약하고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고고씽.

스키아카데미에서 이것저것 렌탈. 소문대로 서비스 괜찮았고 훗. 스타힐도 너무 좋더라. 지산보다 거짓말 안보태고 5배 정도 점수 더 주고프다. 근데 진짜 소림의 기운을 안느낄 수 없는 것이, 상당한 실력의 아저씨들이 아침부터 풀장비 갖추시고 업다운 화려하게 내려가는데...오오....@.@ 상급 슬로프엔 A자로 어설프게 내려가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고 프로의 자세로 연습에 열중이신 분들만이 깔끔한 곡선을 그리며 스킹에 버닝 중이시더라는.

스트레칭 같은 것 다 생략하고 곧바로 중급 슬로프 올라가는데 으음...초급에서 몸도 안풀고 곧바로 이렇게 가도 괜찮은거? 라는 심정이 들만큼 빡세게 산꼭대기로 향하는 리프트. 내리니 초반부터 경사 시작이다. 에라 모르겠다, 휵휵 질러댔는데, 으앙 재밌어...!! >ㅅ<// 슬로프 길이가 길어서이기도 하고, 그럭저럭 괜찮은 설질과 코스의 재미, 최강의 대기시간 0 은 이용만족도 90까지 끌어올려주는 요소.

아쉬운 점을 몇가지 적자면, 셔틀이 없어서 잠실에서 버스타고 가야한다는 것. 홈페이지 등의 안내에는 잠실역 7번출구 월드타워 앞에서 1115나 9202 타라고 되어있는데, 정류장이 변경되어 8번출구 쪽에서 진행방향으로 꽤 걸어가야 탈 수 있더라. 변경공지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탓에 버스 세 대 놓치고 이쪽저쪽 물어물어 돌아다녀야했던 아픔이 있었다.
또 하나는 렌탈샵의 리프트권 할인률이 꽤 낮다는 것이다. 다른 여타 스키장은 장사가 잘되어서인지는 몰라도 30~40% 까지는 해줬던 것 같은데 여긴 20%가 최대한도였다. 내가 알지못하는 차별적 사정이 있는 거겠지만 일단 느껴지는 할인폭이 적으니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새벽스키도 없어서 10시부터 문여는 줄 모르고 8시 반에 도착해버려 겜방에서 스타하며 1시간 보냈다.-0- 잠실역에서 거기까지 1시간도 채 안걸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면 좋을 듯 싶다. 
오후 끝날때쯤엔 설질이 꽤 나빠진다. 듬성듬성 잡초가 드러나고 눈도 다 쓸려나가 빙판길에 나동그라지기 쉽상. 초중급 차도에 한번 갔다가 코스는 잼났는데 미끌미끌 바닥 덕에 그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었다.

구태여 양지나 지산에 갈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런 스키장이었고, 고수들을 눈으로 쫓으며 이미지 트레이닝이 가능한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대시시간 빵은 말해봐야 입만 아플 만족요소고 말야.
Posted by skywalkr

어디로 갈까

하기 2007. 12. 13. 02:33
스키, 춘천, 동해, 부안
네가지 대안 중 최고최선(..)을 심도깊게 고민한 끝에 일단 스키타는 건 제꼈고(언제든 갈 수 있으니 물리적 타당성 X), 춘천은 이미 다섯번이나 다녀온 도시라 망설여지고(합리성 X), 최종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강원도 동해시와 전북 부안으로 좁혀졌다. 닿는데 걸리는 시간도 비슷, 바다라는 점도 같고, 다만 망설여지는 건 그 빌어먹을 기름유출 때문에 서해안이 좀 므흣하지 않을까 하는것. 태안은 한참 위쪽이긴 하다만 휴휴. 이번 사건 너무 어이없는 인재라 화낼 기력조차 없다. 언제는 뭐 늘 천재지변이었냐만은. 가는동안 보게될 검은 바다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안한다면 강원도로 방향을 트는 것이 맞겠지만, 그래도 많이 못가본 전라도에 대한 로망이랄까;; 강원도도 그래봐야 스키장에 간 게 다지만.

네비게이션도 신청했으나 길치에 초보운전, 지도 검색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강원도 쪽은 그나마 친숙, 서해안 고속도로도 몇번 타봤는데 엄청 돌아서 바보처럼 탄 적도 있었기에 부안가게 된다면 실수없이 집에서 가까운 미림여고 쪽을 뚫어서 말이지;; 워우워 터널 세개 지나고, 응응, 예전처럼 올림픽 거꾸로 타서 춘천가려다 강화도 가는 사태따윈 일으키지 않을테야!!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안면도 적극 추천하여 겨울 안면도는 또 어떨까 솔깃했는데, 아무래도 기름이 먼저 도착할 것 같다. 그 친구, 훗, 안면도 갯벌에 썰물타임 맞춰 차끌고 들어갔다가 멈춰서는 바람에 본네뜨가 땅에 닿을 때까지 헛바퀴만 돌리다가 렉카 불렀댄다. 잠시후 렉카가 띠리리 오더니 해변에 안들어오고 멈춰서서 자기차도 빠질거 같다고 포크레인 부르라고 했다나. 전화했더니 다짜고짜 '18만원' 불러서 '좀만 깎...' 말꺼내기 무섭게 딸깍 끊어버리더라는 포크레인 아저씨-_- 수요공급 논리가 철저하다. 아쉬운 친구가 다시 전화해서 빨리만 와달라고;; 힘좋게 번쩍 들어 밖으로 옮기는데 그 광경 보던 동네주민 아줌마 왈, 얼마전에도 차 한대가 갯벌에 빠졌는데 그 차 꺼내려다 렉카 빠지고, 그 둘 구하러 온 경운기도 빠지고, 마침 밀물 때가 되서 바닷물에 차 석대 모두 젖어들고, 결국 헬기가 와서 구조해줬다는데 뭐 국립공원인가로 지정된 데 들어가면 벌금이 50만원이라나? 그거에 렉카랑 경운기 다 물어주고 자기 차도 못쓰게 된 거 수리비 들고.....그 얘기 듣고 났더니 18만원이 껌값으로 보이더란다.

썰물에 서해안 백사장 진입시 절대 멈추지 말고 세상이 끝나도록 돌아다니다 나와야한다는 피같은 교훈을 얻었다.


.....



몇시간 안남았다....
Posted by skywalkr
이전페이지 1 2 3 4 5 다음페이지
사이드바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