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을 떠난 후 5분 거리 내에 서식하여 술먹을 때 부르기만 하면 튀어오던 다수의 친구들도 동시에 잃게 되어 적잖이 적적했었다. 주말에도 줄기차게 나와 일하고 있는 불쌍한 신세이지만, 어젠 밤 10시쯤 회사까지 픽업하러 온 아이들의 성의에 감동하여 곱창 먹으러 ㄲㄲ. 김대중 대통령이 즐겨찾았다던 양미옥에 갔더니 문닫음-_ㅠ 수험생 티를 벗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우리들이라 결국 또 찾은 곳은 서울대입구역의 황소곱창이다. 강을 건너 멀리멀리 가주신 김에 또다시 인근의 아이들을 불러댐ㅋㅋㅋ 오밤중에 불려나온 그들과 부어라 마셔라 그러나 난 오늘도 일하러 나와야했기에 리미트 해제를 못한 이놈의 굳건한 이성. 안그랬음 또 해뜰때까지 자리를 지켰을텐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덜 찐하게 놀아줘서 미얀 그러나 우리에겐 내일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고. 좀 쉬어주나 했더니 역시나 간을 혹사시켜주는 센스. 일욜에도 일하려면 평소 그정도는 마셔줘야(뭐래;;)
이와중에 한 녀석은 A형 간염에 덜컥 걸려버려 병문안까지 다녀왔다. 아프면 끝장이다. 모두들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시오.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칠 일이다. 작년에 스터디 애 하나가 한달동안 집에 요양가버린 것도 다 이것 때문이었지. 첫 시작은 체한 것 같은 느낌이고 얼마 후 피같은 소변, 피로와 식욕 부진에서 마지막은 황달로 그 증세가 마무리된다고. 잔 돌리며 마시는 찜찜한 술문화같은 게 사라지면 전염도 덜 되지 않을까. 여하튼 후덜덜이다. 4, 5, 6월 발병률이 높고 이미 예방접종 불가능해진 병원도 있다고 하니 이럴땐 좀 재빠르게 움직여도 괜찮겠다.
아이폰 무료어플 중 최강은 체위. 모든이들이 보고 몇가지에 감탄한 바 있는데-인간으로서의 가능성, 운동과의 구별 가능성 등등- 어제 그걸 유심히 보던 한 놈은 108개가 아니니까 짜가라면서 게다가 자기는 아나콘다를 좋아하는데 그게 없으니 무효라고, 세계 10대 체위 중 하나가 없는게 말이 되냐고;; 아놔 그런거 첨들었는데. 여튼 랜덤 버튼을 누르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준다. 그날 밤의 기쁨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난이도 별 다섯개 정도짜리 걸리면 좆망의 밤ㅋ 유료어플 중 최강은 수면 사이클. 침대에 엎어놓고 자면 잘 때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딥슬립, 꿈, 얕은 수면 등을 체크해서 그래프로 보여주는 거다. 자다가 내가 무심결에 꺼버리는건지 아님 원래 프로그램 자체가 바보인건지는 몰라도 이때까지 딱 두번 성공해봤는데 하나는 인간같이 들쭉날쭉 그래프지만 처음 나온건 진짜 이해가 안가는 사이클. 자고 딥슬립 몇시간 주욱 한다음 그냥 깼음. 말하자면 └┘이런 느낌? 잠은 잘 잤대지만 어쩐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됐음.
아 일할 거 많이 남았는데 집에 와서는 팽팽 놀아버려 진전도 없고...회사에서 작성하던 거 메일로 보내놨더니 오피스끼리도 뭐가 이렇게 안통하는거. 엑셀도 워드도 다 문서가 안열리고 파일이 모조리 깨져서 나온다. 공부하던 4년간 MS 오피스엔 무슨 변화가 생긴건가요. 잠이나 자야겠다. 오늘은 인간다운 딥슬립+꿈+얕은슬립 ㄲㄲ
이와중에 한 녀석은 A형 간염에 덜컥 걸려버려 병문안까지 다녀왔다. 아프면 끝장이다. 모두들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시오.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칠 일이다. 작년에 스터디 애 하나가 한달동안 집에 요양가버린 것도 다 이것 때문이었지. 첫 시작은 체한 것 같은 느낌이고 얼마 후 피같은 소변, 피로와 식욕 부진에서 마지막은 황달로 그 증세가 마무리된다고. 잔 돌리며 마시는 찜찜한 술문화같은 게 사라지면 전염도 덜 되지 않을까. 여하튼 후덜덜이다. 4, 5, 6월 발병률이 높고 이미 예방접종 불가능해진 병원도 있다고 하니 이럴땐 좀 재빠르게 움직여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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