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오비완이라니!!

보기 2006. 5. 5. 14:22
Obi-wan figure

저런 피겨있는 뉴욕에서 살고파.
Posted by skywalkr

구글

현재 2006. 5. 5. 14:20
구글은 온갖것을 다 뱉어낸다.

심심풀이로 예전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이젠 공인이라 팬까페며 뭐며 다 뜨긴 하지만 그런것 말고 또 뭐가 나오나 해서.

"XXX ~~는 결혼 X년 차 남편. 중학교 교사인 아내 XXX씨와 XXXX년 결혼, 어쩌구저쩌구....."

저렇게 기사화되는 이전에 내가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웃긴다.
2000년 가을에 같이 제주도로 여행다녀온 사진의 흔적이 앨범에 조금 남겨져 있었는데,
얼마전 헤어진 그녀석에게 들켜 모두 다 버려야했다.

헤어진 지 4년만. 2004년 겨울에 다시 만난 오빠는 외모는 그대로였으나
속은...글쎄, 헤어지게 된 후 공통 화제가 없으니 말할 것이 별로 없는 것은
어느 인간관계에서나 마찬가지인가보다 생각하게 됐다.

홧김에 결혼했다 했는데, 당시 토플 스터디에 나가던 오빠는 거기서 저 아내분을 만났나보다.

오빠에게 못할짓 많이 했다. 그런식으로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을 상처주고 떠나보낸 후
후회로 몸부림치며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항상 늦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아무래도 사랑받을 자격이 없나보다.
Posted by skywalkr
매년 그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올해 엄청난 피아니스트들의 내한이 줄지어 있다는 거다.

기획되는 공연의 질과 양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의 엄청남으로 인하여 정작 돈없는 예술러버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고

돼지같은 인간들만 샤랄라 돈뿌리며 허영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

작년말이었나, 베를린 필이 왔을 때 가장 비싼 좌석은 45만원이었다. 갓댐!

제일 싼 좌석은 10만원이 좀 안되었던 것 같은데, 회사 다닐때였음에도 불구하고

곧 그만둘 것이란 징징거림으로 아빠에게서 그 돈 받아 예매하려고 했으나 이미 매진....

친구들이 보자고 할 때 진작 오케이하는것이었는데.

올해는 고시생의 신분으로 변신한 고로 돈도, 시간도 없어서 딱 하나만 예매해뒀다.

보리스 에이프만 패키지에 군침이 뚝뚝이었지만 시험 한달전에 세 개 다 볼 순 없기에 '차이코프스키' 하나만.

두 장 예매했지만----한 장은 환불해얄 듯. 이렇게 될 줄 30% 정도 몰랐으니까.

친구들은 부닌이 오네 어쩌네 하고 있다. 이럴때면 괜히 공부 시작했나 슬퍼지기도...

키신이 와서 인기몰이 하고 간 건 기사봤다. 오늘은 아쉬케나지가 내한한다는 기사를 접했다.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어째 점점 오르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엔 VIP 석이어도 15만원선에서 끝났던 것 같은데.

몬트리올에 있을때 place des arts 에서 기라성같은 분들의 공연이 많이 있었다.

학생들에겐 학생증 제시시 무지막지 할인 해줘서 정말 싼 가격에 좋은 자리에서

말그대로 감동의 눈물 흘리며 감상하곤 했었는데.


또 내한들 하실거고 돈 많이 벌어 직접 나가서 감상하면 되지! 란 희망으로 오늘 투정은 여기까지.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작년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사진이 나온다.

아아 그립다...ㅠ.ㅠ 밥먹듯 찾아가서 데굴거리던 곳을 이젠 이렇게 사진으로만 접하고 그리워해야하다니.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sabjilee/462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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