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일전 네이버 한 블로그에서 being boring 을 듣고 삘을 심하게 받은 나머지 맥스에서 mp3 구매 시도했으나 아직 파일이 없댄다. 흐흑 그래서 그냥 네이버에 스크랩해놓고 고플때마다 듣고 또 듣고...

어젠 민법 문제를 풀면서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mtv에서 간만에 볼만한 거 보여줬다. 대부분의 시간대엔 웃기지도 않는 착한척이쁜척 가요뮤비만 나와서 짜증이었는데 후훗 빌리코건 대머리가 번뜩! 해서 오오~ 스매싱 펌킨스, 매시브 어택, 레하치 형님들에 이어 펫샵보이즈까지. 꺄하! 행복해서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였다고. 이름만 들었지 전혀 관심도, 들어본적도 없던 펫샵 오빠들은 안그래도 being boring 때문에 관심이 쏠리던 차였기에 i'm with stupid 란 곡의 뮤비를 자알 감상했다.

좀전에 네이버 접속해서 벨로주님 블로그 업뎃 메시지가 떠서 가보니 펫샵보이즈 얘기가 또 있다. 신보를 냈군...! i'm with stupid 는 그래서 방영된거고나. 뭔가 한가지에 관심 쏠리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관련 정보들이 한번에 몰려들어올 때가 있다. 이번엔 그게 펫샵보이즈인가보다.

이후 또 채널 돌리다보니 동아tv에서 모델 언니들이 란제리 입고 쭉빵 몸매를 선보이길래 아리따워 좀 보고 있자니 bgm 이 드림 시어터다..! 아니 이게 웬 뜬금없음? 근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거라. 좀있다간 카일리 미노그 곡들이 연속으로 좀 나온다. 춤이 절로 나올려고 했다. 으하하 그러구서 화면 왼쪽 상단보니 프로그램 제목이 '뮤직and란제리' 였다. 아이디어 쌈박하삼.

이제 being boring 들으면서 boring한 영어 공부를 해보겠다.

아, 몇일전에 동생한테 '펫샵보이즈 being boring 좋디'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20세기소년21권나왔디' 답이 왔다. 정보공유 자매, 훗.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또다른 정보를 보내줬다. '내예쁘디'. 답으로 '나는 두배 예쁘디' 라고 잘못된 정보가 와서 그걸로 대화는 고만뒀다.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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