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walker's B612

이 벼락맞을 루카스 아저씨야! 오리지널 DVD라고옷!!!!!

에피 1, 2, 3은 에피 3 빼곤 버럭할만한 것들이라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나역시 에피 1~6까지의 패키지가 나오면 살 용의가 있었더랬다.

비록.....에피 4, 5, 6 트릴로지 스페셜 에디션의 비디오 테잎과 DVD 를 소장하고 있지만 말이지. 게다가 에피 4는 국내 라이센스판 LD 로도!!  (이건 인간이 사보아서는 안될 물건. 어떻게 TV 화면 사이즈 4:3으로 자른걸 LD로...털썩)

오리지널....덜덜 차라리 어디서건 제대로된 LD 를 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미국판, 일본판 두가지는 괜찮았다고 들었는데.

루카스는 돈귀신에 씌인게 분명하다. 에피 1~3 에서 어설픈 감독질 따위해서 노망난 게 아닌가 했는데 사실은 귀신에 씌인것이었다.

그러므로 지름신 강림을 있는 힘껏 막아야...!

헉 오비완이라니!!

97~98년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어학연수차 1년간 몬트리올에서 살 때 거의 모든 것이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훨씬 좋았다.

남들 다 앓는다는 향수병이란 것도 도통 몰랐고 평온하고 잔잔한 일상, 기분좋은 이벤트의 연속, 입에 촥 붙는 그쪽 음식 덕에 매끼니는 늘 즐거웠다.

다운타운에 나가면 늘 들르던 서점이 있었는데, 매번 찾아가던 섹션은 당연히 스타워즈. 맞은편의 스타트렉 섹션은 기본이 TV 시리즈이기 때문에 관련 소설이건 자료건 양적으로 스타워즈보다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은근히 기분나빴음. 흐음..

살인적인 가격 덕에 일러스트집 같은건 늘 눈으로만 구경하다가 귀국하기 전 막판에 겨우 한 권, 소설 서너권, 시나리오집 한 권 등만 겨우 살 수 있었다. 루크, 레아, 한솔로, 쓰리피오, 츄바카, 알투 등의 책갈피도 종류별로 다 산 적이 있었는데 카운터의 직원이 무지 재밌어하며 계산해줬었다. 그분도 스타워즈는 그저 '만화같은' 영화로 치부하는 것이었을까. 초등학교때부터 스타워즈에 빠져살던 나에 대해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때 늘 하시던 말씀이 저런 말도 안되는 만화같은 얘기에 빠져가지고;; 였었으니 뭐.

사지는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던 그 서점의 한 귀퉁이를 생각하면 저런 오비원 피겨보러 자주 놀러감직도 하단 말이지.

스타워즈 감상한 지 몇개월 됐다.
DVD 는 빌려준 지 1년쯤 된 것 같고, 테잎으로나마 볼까해도 이사하며 고장난 변압기 덕택에 비디오와 드라이기 사용불가. 그래서 요즘 생활이 말이 아닌겐가! force 가 나와 함께 있지 않다.

Obi-wan figure

저런 피겨있는 뉴욕에서 살고파.

이터널 선샤인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