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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 계획

현재 2008. 12. 26. 03:15

1월부터 8개월간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다음주 월욜부터 당장 적용될 계획은

금주
금애(..)
금탈관악구
금문화생활
금블로깅
금와우
금회동 - 안녕 친구들ㅠ 8개월간 포겟미낫
금나나...는 우월_-

이번주부터 야심차게 가동했던 공부계획은 감기 덕분에 주사 한 방과 약봉지에 너울너울 묻혀버리고, 때문에 예상치않은 금주생활 중. 크리스마스가 그저 12월의 하루 중 하나가 되어버린 어른의 마인드가 되긴 했지만, 이브날 친구들과 집에서 데굴거리며 환상의 딸기타르트 에그타르트 교촌 초컬릿 김밥 등을 섭취했더니 심적 에너지 충만, 몸도 충만(악)

준비성 뛰어난 사얌 덕에 영화 백야의 시작인 "le jeune homme et la mort" (젊은 남자와 죽음)이란 작품의 다른 프랑스 무용수들 버전으로 감상하고 다시 백야 버전으로도 봤는데, 역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카리스마에 따를 자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나 '죽음'에 해당하는 여인은 영화상에선 그저 이쁘기만 한 표현력 딸리는 분이 하셨기에 강렬한 마스크의 프랑스 작품에 심히 밀렸음이다. 이렇게 멋진 작품이 영화 초반에 삽입되었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었는데, 고맙고맙.

그 유명한 렌트도 접할 기회없이 다만 헤드윅에서 이치학이 역할 따더라, 이 정도 인식이었는데 비록 뮤지컬 아닌 영화로나마 접하고 나니 seasons of love 멜로디가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링 설정하고 싸이 bgm도 바꾸고 또 버닝중. 1월에 한다는 뮤지컬은 아쉽지만 접겠어요. LG 아트센터 내년 연간 공연계획표를 곧장 쓰레기통에 처넣은 건 대쪽같은 나의 의지.(그러나 그 와중에 보리스 에이프만이 안나 까레리나로 또 온다는 사실은 확인하고 입가에 침은 살짝;;ㅡㅠㅡ)

임팩트 큰 무언가를 접하기만 하면 이지경이니 '금문화생활'을 부르짖을 수 밖에 없다. 역시나 어릴때부터 말로만 듣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번 토요일 드디어 무대에서 접하게 되어 설레면서도 초큼 무섭다.

크리스마스에도 공부해염, 우월한 마음가짐으로 아침부터 도서관 간 것까진 좋았는데 감기가 악화됐어, 털썩. 저녁에 기어들어오자마자 뻗어서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에 잠이 안오는 악순환. 정신력을 시험해 볼 때다. 좋았어. 꺄하하

유튜브 훈늉하셔라. 근데 프랑스껀 풀버전이 없네. 아쉽지만 중간부터라도. 역시 자기네꺼라 그런지 불어로 단 댓글이 우세.


Posted by skyw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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